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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소재, ‘카본코리아’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용 CFRP 제시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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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소재, ‘카본코리아’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용 CFRP 제시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그대로…두께 늘려 생산 단가·제조시간 ↓

기사입력 2025-11-21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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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소재, ‘카본코리아’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용 CFRP 제시
참관객이 신성소재의 CFRP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일보]
해상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를 국산화하려는 움직임이 ‘카본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에서 포착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카본코리아의 개막식에서 ‘해상풍력 블레이드 클러스터 조성 MOU’를 체결했다. 전북도·군산시 2개 지자체와 공공기관, 협회, 연관기업 등 12개 기관·기업이 블레이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MOU에 참여한 복합소재 기업 (주)신성소재(Shinsung composite materials)는 카본코리아에서 해상풍력 블레이드용 CFRP(탄소섬유 강화 복합소재) Plate를 출품했다.

블레이드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성능과 경제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블레이드가 대형화될수록 무게 중심이 멀어져 구조적 부담이 증가하고, 발전 효율이 떨어진다. 때문에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강성을 지닌 소재로 CFRP가 사용된다.
신성소재, ‘카본코리아’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용 CFRP 제시
전시된 해상풍력발전기 블레이드용 CFRP

신성소재의 블레이드 특화 CFRP는 일반 보강재보다 두껍게 설계됐고, 표면적 형상을 위해 필 플라이(Peel Ply)를 부착시켜 인발 성형한다.

관계자는 “블레이드는 프리프레그(Prepreg) 원단을 여러 장 적층해서 제조되는데, 자사의 CFRP는 기존보다 더 적은 개수로 동일한 두께를 구현할 수 있어 생산 단가나 소요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정부 과제를 통해 소재 국산화의 일환으로 개발했으나, 후속 사업이 없어 실제 납품까진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이번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국내 풍력발전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조만간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수출에 대해서는 “중국 풍력발전 산업의 가격경쟁력이 워낙 커서, 해외 시장은 어렵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향후 계획으로는 “유럽을 필두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많아, 재활용 수지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자동차 제조사 또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서도 경량 소재로 CFRP에 관심을 보여,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 전북도·경상북도가 후원한 카본코리아는 21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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