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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터치&디스플레이 선전 2026] 한·중 디스플레이 협회, 전시회 상호 지원·AI 기술 협력 모색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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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터치&디스플레이 선전 2026] 한·중 디스플레이 협회, 전시회 상호 지원·AI 기술 협력 모색

KDIA·CVIA, 선전서 고위급 면담…스마트 글라스·제조 혁신·EU 환경 규제 현안 공유

C-TOUCH·K-Display 참가 우대 및 산업 동향 공동 연구 가능성 타진

기사입력 2026-11-03 1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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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와 중국영상산업협회(CVIA)가 중국 선전에서 고위급 면담을 갖고 전시회 상호 교류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0월 27일 ‘C-TOUCH & DISPLAY SHENZHEN 2026’ 현장에서 진행된 회동에는 이승우 KDIA 상근부회장과 동민(董敏) CVIA 사무총장이 참석해 양국 회원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스마트 글라스, AI 제조 혁신, EU 환경 규제 대응 등 주요 산업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C-터치&디스플레이 선전 2026] 한·중 디스플레이 협회, 전시회 상호 지원·AI 기술 협력 모색
좌측부터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동민(董敏) 중국영상산업협회 사무총장

C-TOUCH·K-Display 참가 우대 및 기업 네트워크 확대 모색
양국 회원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 상호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KDIA 회원사가 중국 ‘C-TOUCH & DISPLAY SHENZHEN’에 참가하거나 CVIA 회원사가 한국 ‘K-Display’ 전시회 및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DBF)에 참가할 경우, 참가비 우대 혜택을 상호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전시회와 산업 포럼의 상호 홍보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접점을 넓히고 기술·시장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구체적인 할인 조건과 지원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검토할 사안으로 남았다.

AI 결합 스마트 글라스 부상…경량화·보안 표준이 대중화 과제
차세대 디스플레이 응용 분야에서는 AI와 결합한 스마트 글라스의 시장 잠재력이 주목받았다. CVIA 측은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중국 내 관련 수요 확대 흐름을 소개하며, 대중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품 경량화와 착용 편의성 개선을 제시했다.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도록 무게를 줄이는 기술 개발과 인체공학적 설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기준 마련도 주요 과제로 꼽혔으며, 중국에서 검토 중인 스마트 글라스 성능 평가 및 등급 체계 수립 동향도 공유됐다.
[C-터치&디스플레이 선전 2026] 한·중 디스플레이 협회, 전시회 상호 지원·AI 기술 협력 모색
미팅 현장

AI 제조 혁신과 IT용 OLED 투자…부품 가격 상승 부담 병존
AI 기술 확산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과 완제품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제조 공정의 효율화와 품질 개선 가능성을 비롯해 중국 업계의 IT용 RGB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투자 동향, 기존 LCD 생산라인의 활용 전략이 주요 화두에 올랐다.

동민 사무총장은 교육·유통·사무 환경 전반으로 디스플레이 기반 응용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산업 전반의 수요 회복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관련 부품 가격 상승이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글로벌 공급·수요 변화와 부품 가격 움직임이 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EU PFAS 규제 대응과 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 공유
글로벌 환경 규제와 에너지 절감 기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승우 상근부회장은 EU의 과불화·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FAS) 규제와 관련해 대체 물질 개발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소재·부품 분야에는 적절한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 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국·중국·일본·대만의 디스플레이 산업 협력 기구인 WDICC 차원의 관련 논의 현황을 공유하고, 중국 측과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CVIA 측은 유해 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필드 시퀀셜 디스플레이(FSD), 전자종이(e-paper) 등 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환경 규제 변화와 관련 기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구체적인 공동 대응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C-터치&디스플레이 선전 2026] 한·중 디스플레이 협회, 전시회 상호 지원·AI 기술 협력 모색
좌측부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박채훈 매니저와 이승우 상근부회장

산업 동향 공동 보고서 제안…실질 협력 가능성 확대
산업 정보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 가능성도 제기됐다. 동민 사무총장은 유리 등 기초 소재부터 디스플레이 패널과 완제품에 이르는 중국 산업 가치사슬의 현황을 소개하며, KDIA와 산업 동향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동 보고서는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 방향을 파악하고 양국 회원기업의 사업 및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거론됐다. 다만 발간 여부와 추진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회동은 전시회 참가 지원과 기업 네트워크 확대 등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AI·스마트 글라스·환경 규제 등 양국 업계의 공통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향후 협력의 구체적인 범위와 실행 방안은 양 기관의 후속 실무협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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