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시장에서 칠레 센티넬라 광산 파업에 따른 공급 우려가 부각됐다.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외 지역의 빠듯한 구리 재고와 칠레 광산의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을 지지했다.
칠레 센티넬라(Centinela) 구리 광산 노동자들은 노조와 안토파가스타 미네랄스(Antofagasta Minerals)의 협상이 결렬된 뒤 파업에 돌입했다.
RBC의 벤 데이비스(Ben Davis) 분석가는 미국 외 지역의 구리 재고가 매우 빠듯한 상황이어서 센티넬라 파업이 가격에 평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재고도 감소했다. LME 등록 창고 재고는 6월 초 이후 36% 줄었고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는 같은 기간 79% 감소했다.
달러 강세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비철금속 가격에 부담을 줬다.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니테시 샤(Nitesh Shah)는 달러 강세에 따른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며 미국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낮아졌지만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비철금속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리 수요에 대해서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샤는 중국의 부동산 문제에도 전력화 작업이 지속되면서 상당량의 구리가 소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유가와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국제유가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아덴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멕시코만에서 형성되고 있는 폭풍이 지역 내 석유·가스 시설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웠다. 폭풍 예상 경로에 있는 지역은 미국 원유 생산량의 15%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5%를 담당한다.
미국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73%까지 상승해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 일부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연준 의사록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장 방향은 결국 유가와 국채금리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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