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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칠레 광산 파업 우려에 구리 낙폭 제한…中 PMI 주목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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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칠레 광산 파업 우려에 구리 낙폭 제한…中 PMI 주목

LME 구리 0.4% 내려 1만4,410달러선…달러·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공급 차질 가능성 부각

기사입력 2026-09-30 0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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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칠레 광산 파업 우려에 구리 낙폭 제한…中 PMI 주목

[산업일보]
비철금속 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속에서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구리는 장중 톤당 1만4,360달러선까지 밀렸지만 칠레 주요 광산의 파업 가능성이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시장의 시선은 중국의 수요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과 주석은 0.5% 안팎 상승한 반면 나머지 품목은 하락했다.

LME 구리는 전장보다 약 0.4% 내린 톤당 1만4,41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소식이 나오지 않은 점이 장 초반 가격을 압박했다.

구리는 한때 톤당 1만4,360달러선까지 밀렸지만 칠레에서 광산 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칠레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의 센티넬라(Centinela) 광산 내 2개 노조가 월요일 단체협약안을 거부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노조도 운영사 BHP의 교섭 연기 제안을 거부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경계가 확산됐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만큼 주요 광산의 조업 차질 가능성은 글로벌 공급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의 구리 수입 관세 불확실성으로 물량이 미국에 집중되면서 미국 외 지역의 가용 재고가 빠듯해진 상황이어서 광산 공급 차질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도 높아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공급 리스크가 금리와 달러 등 거시경제 악재에 따른 구리 가격의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리 시장의 다음 변수는 중국이다.

30일 오전 중국의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구리 재고 감소와 연휴 전 재고 확보 수요가 가격을 지지한 반면 산업생산과 공업기업 이익 등 일부 경제지표는 산업 전반의 수요 회복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

PMI는 중국 제조업 경기와 원자재 수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1%대 하락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의 상·하방 요인이 엇갈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약 4bp 오른 5.28%선까지 상승했다. 중동 정세와 유가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이어졌다.

미국의 8월 구인건수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과 소비의 둔화 가능성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및 국제유가 움직임에 집중되면서 지표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약 0.3% 오른 101.5선에서 거래됐다. 달러 가치 상승은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수요자의 달러 표시 원자재 구매 비용을 높여 비철금속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물가지표 발표 전까지 투자자들이 큰 폭의 포지션 변화를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PMI와 칠레 광산의 노사협상 결과를 동시에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표가 실물 수요 회복 신호를 보여줄 경우 구리 가격의 지지력이 강화될 수 있는 반면, 경기 둔화 우려가 재확인될 경우 달러·금리 부담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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