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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중동 긴장·달러 강세에 구리·아연 약세…LME 재고 유입에 공급 압박 완화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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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중동 긴장·달러 강세에 구리·아연 약세…LME 재고 유입에 공급 압박 완화

美·이란 교전 지속 속 금리 인상 우려 확대…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에 혼조

기사입력 2026-09-03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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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중동 긴장·달러 강세에 구리·아연 약세…LME 재고 유입에 공급 압박 완화

[산업일보]
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중동 긴장 고조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이어지며 유가가 오르자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여기에 LME 등록창고로 일부 물량이 유입되면서 최근 가격을 지지했던 공급 타이트 현상도 다소 완화됐다.

수요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구리와 아연을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

미국이 이란 내 표적을 공격하고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기지를 향해 반격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산업용 금속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P Angel의 존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재개에 따른 유가 상승이 비철금속 가격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달러는 2주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의 달러 표시 원자재 구매 비용이 높아져 비철금속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금리 상승은 제조업과 건설 등 경기 민감 업종의 투자와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용 금속에는 하방 요인이다.

최근 급등했던 아연도 조정을 받았다.

아연은 투기적 매수와 중국 외 지역의 낮은 재고를 배경으로 전날 톤당 3,990달러까지 올라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LME 재고 데이터에서 공급 압박이 다소 완화되는 신호가 확인되면서 차익실현 압력도 커졌다.

LME 등록창고에는 구리와 아연 물량이 소폭 유입됐다. 재고가 늘어나면서 두 금속 모두 현물 가격이 3개월물보다 높게 형성되는 백워데이션 폭이 축소됐다.

현물 프리미엄 축소는 즉시 인도할 수 있는 물량 부족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까지 구리와 아연의 가용 재고가 빠르게 줄어든 만큼 공급 부족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양국의 무력 공방이 재개된 이후 국제유가와 주요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만 중동 지역의 보복전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방공·레이더 시설과 해상자산,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역시 미군의 MQ-9 무인기를 격추하고 요르단과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 주둔한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면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철금속 시장은 당분간 중동 정세와 유가, 달러, 미국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LME 재고 유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최근의 공급 타이트를 실질적으로 완화할 정도로 이어질지가 구리와 아연 가격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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