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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유가 100달러 돌파에 구리 급락…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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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유가 100달러 돌파에 구리 급락…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

중동 긴장에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양산 프리미엄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

기사입력 2026-07-24 0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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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유가 100달러 돌파에 구리 급락…재고 감소가 하단 지지

[산업일보]
LME 비철금속 시장에서 구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 따라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글로벌 재고 감소와 중국의 견조한 현물 수요는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전장보다 1.5% 내린 톤당 1만3,603.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0일 이동평균선인 약 1만3,572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낙폭을 일부 줄였다.

국제유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배럴당 101.20달러를 기록해 2개월 만에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봉쇄의 일환으로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것이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구리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생산 비용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우는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마렉스의 에드 메이어 컨설턴트는 "투자자들은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시장 전반의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당분간 대부분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공급 부족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LME 가용 구리 재고는 10만7,850톤으로 감소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물 가격이 3개월물보다 톤당 4달러 높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구조도 유지되면서 단기 공급이 여전히 빠듯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중국의 현물 수요도 견조했다. 중국 구리 수입 수요를 나타내는 양산(Yangshan) 프리미엄은 톤당 115달러를 유지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한편 로이터가 실시한 시장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구리의 중장기 가격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다만 미국의 구리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광산 공급 확대 가능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감안해 현재 시세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의 목표 가격을 제시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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