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국내 탄소소재 기업들의 기술적 가치를 증명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경상북도와 공동 운영하는 한국관은 3월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JEC World 2026’에 마련됐다. 국내 탄소소재 및 응용부품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제시하는 자리다.
강소기업 12개사 고부가가치 솔루션 제시
한국관에는 탄소소재·부품 분야 강소기업 12개사가 참여해 기술력을 뽐냈다. 탄소섬유 복합재와 재생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CNT)·그래핀 등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이 중심이다. 방열제품, 전기추진항공기용 배터리, 풍력 블레이드 스파캡용 탄소판, 정수처리 기술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이 출격해 시장 가능성을 타진했다.
참여 기업은 네오몬드, 대성금속, 대신테크젠, 브이스페이스, 신성소재, 씨티씨엠, 에프알티로보틱스, 오투엔비, 일성컴퍼짓, 카텍에이치, 태림산업 등이다. 기초 소재부터 항공·의료기기·수처리 시스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완제품 기술을 앞세워 유럽·미주·중동 바이어들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
대신테크젠·오투엔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대신테크젠과 오투엔비는 전시 기간 파리 현지에서 총 45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테크젠은 미국 PBS International 및 N-Water와 전자파 차폐 복합재 20만달러, CNT 나노필터 1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투엔비는 가봉 Kayo Partners와 15만달러 규모 정수 장치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브이스페이스, 로봇 외골격 기술을 고도화하는 에프알티로보틱스, 탄소섬유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카텍에이치 등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와 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흥원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협업해 B2B 미팅존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비즈니스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바이어 매칭과 기술 상담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했다.
박규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JEC World 2026은 국내 탄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며 “전시 현장에서 확인된 수요를 분석해 탄소소재 및 응용부품 기술의 수출 경쟁력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