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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더, Motion Meeting 2026서 글로벌 시장 전략·차세대 연삭 기술 방향 제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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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더, Motion Meeting 2026서 글로벌 시장 전략·차세대 연삭 기술 방향 제시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2025년 실적 방어… 신제품·디지털 기술·자동화 인프라 투자 확대

기사입력 2026-02-09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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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더, Motion Meeting 2026서 글로벌 시장 전략·차세대 연삭 기술 방향 제시


[산업일보]
6일 스위스 스테피스부르크에 위치한 스투더(STUDER) 본사에서 ‘Motion Meeting 2026’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회사의 2025 회계연도 성과와 기술 전략, 그리고 향후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스투더 CEO 산드로 보타조(Sandro Bottazzo), CTO 다니엘 후버(Daniel Huber), COO 스테판 스톨(Stephan Stoll)이 각각 경영 성과, 기술 혁신, 생산·운영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입지 유지

스투더는 2025년 글로벌 지정학 환경과 산업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서비스 사업 성장을 동시에 추진했다.

사측에 따르면 2025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연말 실적 회복을 기반으로 연간 기대치를 넘어섰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관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에서도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으며 기계 주문 접수량도 증가했다.

신규 고객 비중이 44%를 기록한 점도 의미 있는 지표로 평가됐다. 북미, 아시아와 함께 프랑스, 체코, 덴마크 등 유럽 일부 국가의 주문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했다.

고객 서비스 부문도 성장 흐름을 보였다. 유지보수 계약 체결 비율은 설치 장비 기준 70%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유료 서비스 및 유지보수 사업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계 오버홀 부문 역시 기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항공우주 산업 중심으로 수요 구조 변화

2025년 산업별 수요 구조에서는 항공우주 산업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항공우주 분야는 전체 주문량의 약 3분의 1 수준을 차지하며 최대 단일 산업 분야로 자리했다. 정밀 엔지니어링, 기계 제조, 자동차 산업도 주요 수요 산업으로 유지됐다.

제품 판매 측면에서는 유니버설 원통 연삭기 S33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했으며, S31과 S41이 뒤를 이었다. 내경 연삭기 S141도 최근 10년 내 높은 판매 실적 중 하나를 기록했다.

기술 발표에서는 신규 장비와 연삭 기술 발전 방향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스투더, Motion Meeting 2026서 글로벌 시장 전략·차세대 연삭 기술 방향 제시
스투더 다니엘 후버(Daniel Huber) CTO


CTO 다니엘 후버는 컴팩트 구조 기반 유니버설 원통 연삭기 S23을 핵심 신제품으로 소개했다. 해당 장비는 최신 FANUC 제어 시스템과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생산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신세대 favoritCNC는 자동화 대응 구조와 최신 제어 플랫폼을 적용해 시장 반응을 확보했다.

내경 연삭 기술에서는 WireDress® 기술 발전이 소개됐다. 해당 기술은 금속 결합 연삭 휠을 기계 내부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드레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S31과 S33 장비에는 다양한 공작물 길이에 자동 대응하는 신규 축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는 C.O.R.E. Release 5.0이 주요 업데이트로 발표됐다.

해당 시스템은 기계 조작 패널에서 제조사 독립형 고객 포털 Transaction Network에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장비 상태 정보, 운영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동화 물류·로봇 기반 생산 인프라 구축

COO 스테판 스톨은 생산 및 물류 자동화 전환 성과를 설명했다.

스투더, Motion Meeting 2026서 글로벌 시장 전략·차세대 연삭 기술 방향 제시
스투더 스테판 스톨(Stephan Stoll) COO


그의 설명에 따르면, 스투더는 32대 자율 로봇과 1만6000개 컨테이너로 구성된 자동화 소형 부품 창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수만 개 부품을 자동 관리하며 기계 생산과 예비 부품 물류 효율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다.

또한 회사는 종이 없는 생산 환경 구축을 위한 디지털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2025년에는 GF Machining Solutions가 UNITED GRINDING Group에 통합되면서 UNITED MACHINING SOLUTIONS라는 신규 그룹 구조가 출범했다.

해당 그룹은 매출 15억 달러 이상, 글로벌 50개 이상 사업장, 약 5000명 규모 조직으로 구성됐다. 스투더 내경 연삭 전문 센터도 스위스 빌(Biel)의 신규 시설로 이전했다.

2026년 수요 회복 기대… 인프라·인력 투자 지속

스투더는 2025년 3~4분기 장비 판매 회복 흐름이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투더, Motion Meeting 2026서 글로벌 시장 전략·차세대 연삭 기술 방향 제시
스투더 산드로 보타조(Sandro Bottazzo) CEO


CEO 산드로 보타조는 고정밀 연삭 장비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신제품 S23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부 장비는 이미 납품이 진행된 상태다.

회사는 향후에도 기술 혁신, 생산 인프라, 인력 교육에 대한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 교육 시스템은 핵심 인력 전략으로 유지되고 있다. 실습생 비중은 전체 인력의 약 10% 수준이며, SwissSkills 등 기술 교육 경쟁 프로그램에서도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스투더는 2026년 글로벌 35개 이상 전문 산업 전시 참가 계획을 밝혔다. 또한 자체 개발 소재 Granitan® 50주년을 맞아 관련 기술 확장 전략도 추진 중이다. Granitan®은 기계 베드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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