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5일 LME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구리는 장중 반등했으나 중국의 수요 둔화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Freeport Indonesia가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2026년 생산 계획을 기존 70만 톤에서 47만8천 톤으로 낮춘 데 이어 UBS가 내년 구리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공급 축소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됐다. 다만 중국의 1~10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둔화하며 경기 전반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됐다. 중국 수입 수요를 보여주는 양산 프리미엄은 32달러로 6% 하락해 관망 기조를 드러냈다.
주석은 미얀마·콩고민주공화국(DRC)·인도네시아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톤당 37,860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대적 강세를 유지했다. 현지 광산 운영 차질이 지속되는 만큼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약세와 지정학 이슈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최근 시가총액 5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압력을 받았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잠정적 평화협정 가능성이 거론되며 지수 하락 폭은 제한됐다. 미국 ABC 방송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미국과 조건부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으며, 미 관리는 “우크라이나는 평화협정에 동의했으며 세부 조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금리 시장에서는 12월 FOMC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고용 둔화 리스크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으나, 월가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우세하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인하 확률은 84.7%로 반영됐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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