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플라임, 사출성형기 스크류·바렐 내제화로 품질 경쟁력 강화

[산업일보]
사출성형기 전문기업 우진플라임이 스크류(Screw)와 바렐(Barrel) 부품의 내제화를 통해 품질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설계부터 고정밀 가공, 신속 대응력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진플라임은 충북 보은 본사에 스크류·바렐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사출기 연구소 가소화팀과 연계해 체계적인 개발·생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스크류는 최대 직경 Ø140까지 가공 가능하며, 범용형(GP), 혼련형(GM), 고가소화형(G1), 경질 PVC 전용형(G3) 등 다양한 사양을 수지 특성에 맞춰 설계·제작하고 있다.

스크류 재질은 내마모·내부식 특성이 우수한 합금 공구강 및 하이스강을 적용하며, 고정밀 수직형 MCT 장비를 통해 가공 변형을 최소화한다. 전수 입·출고 검사로 품질 일관성을 유지한다.

바렐은 첨단 5축 가공기와 호닝기, 보링기를 활용해 내·외경을 정밀 가공하고, 국내 최초 도입 설비로 높은 진직도와 진원도, 동심도를 실현한다. 특히 우진플라임은 국내 사출기 제조사 중 유일하게 바이메탈 바렐을 자체 생산한다. 자체 개발한 융착 장비를 통해 소재 가공부터 융착, 호닝까지 모든 공정을 사내에서 처리하며, 고경도·고내구성 기준을 충족한다. 이 외에도 질화강 바렐과 다양한 내마모·내부식 바렐을 공급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독일 Paderborn 대학의 PSI(Plasticizing Simulation Interface) 해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지 종류별 요구 가소화 능력, 필요 토크, 용융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스크류 디자인을 개발한다. 스크류 표면 처리도 경질 크롬 도금(HCr), 티타늄 계열 코팅(TiN), 크롬 계열 코팅(CrN), 텅스텐 카바이드(W/C) 코팅 등 다양한 옵션으로 내마모성과 내소착성을 개선한다.

우진플라임 관계자는 “사출성형기 완성도는 핵심 부품 내제화에서 결정된다”며, “스크류와 바렐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해 품질 향상과 고객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도 공정 자동화와 신소재 개발을 확대해, 수지 소재와 고사양 제품의 다변화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