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언어를 인식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는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번역할 수 있는 언어의 확대와 함께 도표 등 이미지에 속한 언어도 인식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
22일 온라인에서 진행한 구글 클라우드는 넥스트 ’22 리캡:서울(Next '22 Recap: Seoul)의 기조강연에서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넥스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한 내용 중 인공지능(AI) 관련 업데이트에 대한 부분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구글 번역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24개의 새로운 언어를 추가하면서 Translation Hub는 총 135개의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단순히 글자만 번역하는 것에서 나아가 문서 안의 그래픽이나 도표 등이 포함돼 있더라도 한꺼번에 번역할 수 있다”라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AI 기술과 노하우에 있다고 피력했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구글 클라우드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이하 넥스트)에서 발표한 최신 기술 업데이트를 한국 고객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컨퍼런스다.
장 대표는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탄소 감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계속 확충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구글은 2007년부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 비결은 탄소배출권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구입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2017년부터는 총 전력 사용량과 재생에너지 구매량을 일치시켜서 탄소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데이터센서를 100% 무탄소 에너지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며 말했다.
기조강연과 함께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클라우드 보안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현대화를 주제로 구성한 4개의 트랙에서 다양한 구글 클라우드 제품 및 기술 업데이트를 고객 사례와 함께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