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국내 최대 생산기술제조 전시회인 심토스(SIMTOS : Seoul 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가 4년 만에 일산 킨텍스1, 2 전시장에서 5월 23일부터 닷새간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주최로 800개사 4천800부스 규모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회 개최시 1천222사 참가에 비해서는 35% 정도 축소된 규모다.
전시회에 앞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SIMTOS 2022 프리뷰-스마트 제조를 위한 CAD/CAM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재현 팀장은 올해 심토스 전시규모와 주요 참가기업 트렌드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재현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 독일,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해외 기업을 포함해 27개국, 800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기술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 업체(49.8%)보다 해외 업체(50.8%)가 더 많이 참가하는 것도 심토스의 특징 중 하나다”며 “올해는 8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IMTOS 2018 개최 전경
7개 전문관에서 8천 여 제품 전시
전시회는 해외관을 비롯해 생산제조기술별 7개 전문관으로 구성해 8천 여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7개 전문관은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 ▲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 ▲ 로봇 및 디지털제조관 ▲ 툴링 및 측정기술관 ▲ 적층제조 기술관 ▲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 ▲ 프레스 및 성형기술관 등이다.
금속절삭 및 금형기술관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화천, 한국화낙 등이 참가해 선반, 머시닝센터, 밀링머신, 드릴링 머신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소재부품 및 제어기술관에는 삼천리기계, 서암기계공업, 한성GT, 지멘스 등이 생산제조에 필요한 소재, 구성부품과 이를 구동하는 제어기술 등을 소개한다. 툴링 및 측정기술관에는 미쓰도요를 비롯해 게링코리아, 한국OSG, 헥사곤 등이 참가해 툴링기술과 가공제품의 품질을 검사하는 측정장비 및 계측기술의 최근 동향을 참관객에게 전한다.
절단가공 및 용접기술관에는 트럼프, 바이스트로닉, 야마다, HK, 보더 등이 참가해 레이저가공기, 용접기, 관련 부품 및 주변기기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적층제조기술관이 들어선다. 박 팀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적층제조기술관을 선보인다”라며, “인스텍과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더블에이엠 등이 참가해 적층가공기 및 시스템, 조형재료, 관련 서비스 등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14개 부대행사 진행
전시기간 중에는 국내외 바이어상담회(Matchmaking4U, 매치메이킹포유), 국제생산제조혁신 컨퍼런스 등 14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박 팀장은 “매치메이킹포유는 협회에서 직접 개발한 시스템으로, 참가업체 부스에서 현장상담과 전시장내 마련한 화상상담장을 통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업체와 바이어 매칭률 제고를 위해 사전상담 후 현장미팅, 사후 상담 프로세스를 통해 거래 성사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고, 국내 참관객도 상담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SIMTOS 2022는 'Back to the Basics'를 전시주제로 삼았다. 박재현 팀장은 "코로나로 소원해진 대면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확대하고, 내수·수출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