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공공기술 활용 청년기술창업 경진대회’에 김부겸 총리가 참석해 시상과 함께 격려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이 보유하고 있는 R&D 결과물을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해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사전에 신청한 200여 팀 중 결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이날 구체화한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 각 부처에서 추천한 평가위원들이 이에 대해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김 총리는 “AI, 로봇,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창업기를 만들어 내는 청년들의 혁신 정신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경진대회 이후에도 교육, 멘토링, 사업화 등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성공모델을 만들고 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정부는 이번 정부보다도 이 문제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최근 밝혔다”며 “이번 정부에서 지금까지 고민했던 것들을 잘 정리해서 넘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두 팀에게 ‘국무총리상’을 시상했다. 해당 팀에는 초음파 및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조류 퇴치기를 개발한 ‘㈜대영마켓’과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펄프 몰드를 개발한 ‘㈜나누’가 선정됐다.
대영마켓의 이동일 대표는 “더 많은 청년을 고용하고 수출을 많이 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그 외,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국무조정실 등 주최 부처와 창업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등 주관 기관 등도 우수팀에 시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