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자립화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부자재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술개발에만 집중한 후 특허를 출원할 경우, 유사한 기술일 경우 자칫 글로벌 특허 분쟁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이에 국산화가 시급한 백신 원부자재 품목별 특허 분석 정보를 기업과 연구소·대학 등에 제공해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백신 원부자재 특허분석 설명회’가 3일, 보건복지부 주최, 특허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705호실과 온라인을 통해 동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3일, 특허청에서 발간·배포한 '백신 원부자재 특허분석 보고서'를 기반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원부자재인 일회용 배양백, LNP 등 16종에 대한 내용이 골자를 이뤘다.
이 16종은 ▲메이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공정 및 주요 원부자재 5종, ▲DNA,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백신 제조공정 및 주요 원부자재(3종) ▲각 플랫폼 공통 원부자재 (8종) 등이다.
(자료=백신 원부자재 특허분석 설명회 유튜브 캡처)
보건복지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 이강호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자들은 특허분쟁의 우려를 피하고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서 사전에 특허와 관련된 내용을 파악한 후 연구방향을 설정해 연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 원부자재 특허 분석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방대하고 정교한 특허 분석을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자료 분석과 함께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 보고서를 특허청에서 최근 발표해 준 것에 대해 치하했다.
이 단장은 ”WHO에서 지난달 3일,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한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선정된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기업들의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 시설의 국내 투자유치,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등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