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민·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래 산업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생태계'를 주제로 열린 ‘KT·KISDI 국제컨퍼런스 2021(KT·KISDI International Conference 2021)’에 정부, 기업, 연구소 학계 전문가들이 첨석해 관련 산업을 전망하고 해결과제를 공유했다.
KT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1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렸으며, KISDI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이 수많은 분야에서 융합하며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교육과 원격 근무를 가능하게 했고 사회 필수 인프라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윤규 실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데이터 댐’의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 대화’를 통해 긴밀한 협력도 하고 있다”고 했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이 제조업 강국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DX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화두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와 디지털 제조(Digital Manufacturing)"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팩토리가 데이터를 통해 기계, 장비, 설비 등을 초연결하는 것이라면, 디지털 제조는 가상 공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물리적인 공장의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한국의 가상 공장에서 유럽, 남미 등 여러 대륙에 있는 공장들을 관리하면서 데이터 수집, 분석 등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회사에서 산업의 변화를 짚은 박종욱 KT 사장은 “현재 디지털 전환과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무한 경쟁이 진행 중"이라며, “국가와 기업 모두에게 산업경쟁력 강화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