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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국내 부품 기업의 대응은?

거양금속·삼성금속, 제품·소비자·산업 다각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다양한 노력 중

[산업일보]
코로나19 시대와 기후위기의 도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시켰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은 진통을 동반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 뿌리산업인 부품 제조 기업들은 다양한 방안을 동원해 지금의 진통을 성장의 기반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8회 한국 자동차 및 수송기계 산업전(KOAA·GTT SHOW 2021)’에서 비즈니스 창출에 나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만나봤다.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국내 부품 기업의 대응은?
(주)거양금속 (왼) 박준영 해외영업팀 과장 (오)양학천 기술연구소 부장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기업으로의 노력

㈜거양금속은 2002년 설립 이후 냉간단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벨 기어(Bevel Gear)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2차 협력사다.

거양금속의 양학천 기술연구소 부장은 “코로나 19와 여러 경제적 여건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매출이 감소하다 보니 중소기업이 전반적으로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자동차 부품 업계의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선박 수급의 어려움과 해상 운임의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한 해외 수출의 어려움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정부 물류비 지원을 받거나, 전시회에 참가해 온라인 화상 미팅을 진행하는 등 해외 수출 활로를 되찾기 위한 땀을 흘리고 있다.

해외 수출 등에서 애로사항은 있지만, 거양금속은 베벨 기어 및 차동 기어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양학천 부장은 “차동 기어(Differential Gear)는 자동차가 회전할 때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나눠 분배해 원활하게 회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라며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 등 자동차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준영 해외영업팀 과장은 “어떻게 보면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나날이 더 새로워짐) 하는 마음으로 계속 매출을 내고 이익을 내는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단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거양금속은 베벨 기어, 차동 기어의 상단 영역인 디퍼렌셜 어셈블리(Differential Assembly)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관리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초기 단계에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중간 단계로 차근차근 업그레이드 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국내 부품 기업의 대응은?
(주)삼성금속 전종민 자원기획팀 과장

줄어드는 자동차 부품의 수, 고객 및 산업군 다변화로 대응

1978년도부터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출발한 ㈜삼성금속은 변속기 미션, 파킹 시스템, 트랜스퍼 기어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삼성금속에도 기업의 매출과 지속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줬다.

전종민 자원기획팀 과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갈 때 중요한 부분은 완성차 제조 시 들어가는 부품의 수가 줄어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품 개수가 약 2만 개 정도라면, 전기차의 부품 수는 8천 개에서 1만 개 정도라는 것이 전종민 과장의 설명이다. 즉, 기존의 내연기관 완성차에 부품이 2~3개씩 들어갔다면, 전기차 등에서는 1개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사의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금속은 고객 다변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향후 비전을 그리고 있으며, 자동차만이 아니라 다른 산업군으로 분야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현대자동차 등에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 중인 컨설팅을 비롯한 여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벤처 기업들과 신규 사업을 하는 방향도 살펴보고 있다.

전종민 과장은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것을 이뤄내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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