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2천808만대 출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이하 한국IDC)의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는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성장과 출하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2천619만대 출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0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이 글로벌 시장은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은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 동영상 및 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도입, 디지털 교육 투자 등을 꼽았다.
또한, 스마트폰이 전 세계 6.7% 감소한 것과 달리, 국내는 5G 전환 가속화와 보급형 제품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인 1천7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PC와 태블릿은 국내와 전 세계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PC는 애플 M1, 퀄컴 스냅드래곤 등 프로세스의 다변화와 교육 부문의 크롬북 도입, 윈도우 11 출시 등 OS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은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하고, AI/ML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노이즈 제거, 앱 가속, 성능 최적화, 보안 등의 요소를 고도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수업에 힘입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태블릿은 성능 강화와 5G 제품 출시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개선돼 앞으로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로 자리매길 할지 기대를 모은다.
스마트폰은 5G 전환 가속화,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 카메라 성능 개선, 차세대 폴더블을 비롯한 새로운 폼팩터 출시 등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자급제폰으로 유통 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악, 영상 등 구독형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의 결합으로 비즈니스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IDC는 개인별 생활과 업무에 맞추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가 멀티 디바이스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어서 이에 대응해 대화면, 폴더블, 터치, 펜, 음성 입력 등 폼팩터가 다양해지고, 웨어러블을 포함한 기기간 높은 연동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디바이스 간 연결과 공유가 중요해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이종 기기 간 UI/UX의 개선, 관리의 최적화, 서비스와 솔루션의 결합으로 사용자 가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자료를 통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