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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업계는 지금]지멘스, “중저가 IPC 고객도 놓치지 않을 것”

배터리·로봇·물류/이송 장치 분야…IPC 적용 분야 넓어져

[산업일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디지털화 추진은 국내 산업용 PC(Industrial PC, 이하 IPC)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기가 침체 국면을 맞고 있어서 IPC 업계도 공장 가동, 제품 수급과 재고 확보, 근무체제 변경 등 기존에는 겪어보지 않았던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기에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위기에도 IPC 제조 기업들은 평소의 제품 출시 로드맵을 유지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다지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다.

산업용 PC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지멘스(siemens)도 최근 하이엔드 IPC, 서버 그레이드(Server grade) IPC, 초소형 IPC 등 계획돼 있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코로나19 팬더믹의 파고를 넘어가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장자동화 사업부 정성엽 부장은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어인 IoT2040의 후속 모델인 IoT2050 제품이 막 출시한 상태이다.”며 “내년에는 Box PC/Panel PC 중 IPC2x7, Rack PC의 IPC347, IPC547시리즈의 차세대 모델이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LC, HMI 등 산업자동화 분야에 강점을 가진 지멘스의 IPC 분야는 자동차 분야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 많이 적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

정성엽 부장은 “PLC와 HMI 제품군 등과 함께 SIMATIC IPC는 자동차의 여러 분야에서 주로 패널(Panel) PC 형태로 많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AGV, 엣지시스템(Edge system)과 PC 기반 컨트롤러 등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서의 적용이 검토되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전자·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이 분야는 특히나 장비나 설비가 365일 24시간 운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IMATIC IPC의 안정성과 운용성, 장기 가용성 등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장은 “SIMATIC IPC 중 랙(Rack) PC 타입과 박스(Box) PC 타입 등의 제품군이 많이 적용이 되고 있으며, 비젼시스템과 함께 사용해 검사 장비, Stacker/Index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배터리 장비 등에도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로봇 등 물류/이송 장치 분야, 각종 해양 선박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글로벌 제품의 장점을 바탕으로 해양 선박용 장비에도 IPC가 적용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IPC업계는 지금]지멘스, “중저가 IPC 고객도 놓치지 않을 것”
▲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공장자동화 사업부 정성엽 부장


엣지컴퓨팅 구현하는 IPC로 생산효율 높여

정성엽 부장은 “지멘스에서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Digitalization’ 등의 컨셉이 더 이상 마케팅 차원의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실현화 단계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며, 이 부분들은 기존 공장 자동화와 첨단 IT 기술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인 연결성(Connectivity)을 고객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한 구성 요소로서의 IPC의 필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솔루션을 보완하기 위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형태의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부분들도 산업용 PC 기반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산업용 PC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산업 현장에 엣지컴퓨팅이 요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장에는 각종 설비와 장비가 있고 그 각각에서 만들어지는 온습도 데이터, 기계 고장 데이터 등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서 최상위 클라우드까지 보내기에는 시간적인 부분과 데이터 부하 등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효율을 높이는 엣지컴퓨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성엽 부장은 엣지컴퓨팅을 실현하는 산업용 PC를 통해 기업은 생산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유의미한 데이터들로 만들고 이 데이터들을 생산 현장에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처리해 생산 효율 향상과 프로세스의 다운타임을 줄이는 한편, 네트워크 및 컴퓨팅 부하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쟁 치열…‘가격과 성능’ 둘 다 잡아야

IPC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IPC 제조기업간 경쟁뿐만 아니라 오피스(Office) PC 기술의 발달로 오피스용 PC 제조기업도 IPC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성엽 부장은 “최근 일반 오피스 PC의 성능과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기업이 IPC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반대로, 기존 오피스 PC 시장으로 IPC 기업이 진입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서로의 시장 및 개별 경쟁사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피스 PC 제조사는 기존에 제조해왔던 PC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으로 적용이 가능한 높은 안정성과 산업용 규격을 갖춘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으며, 지멘스와 같은 IPC 제조사들도 부품 사양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무기로 상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SIMATIC IPC의 강점은 365일 24시간 운용해야 하는 IPC의 운용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R&D 팀에서 자체적으로 산업용으로 개발하고, 설계되어진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 단계에서부터 방열을 고려한 열 시뮬레이션(thermal simulation) 및 카메라 검사 등을 통해서 제품의 안정성을 강화하며, 생산 단계에서도 100% 엑스레이(X-ray) 검사 및 출고 전 36시간 고온(burn-in) 테스트를 전수 검사해서 혹시 모를 불량 제품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IPC업계는 지금]지멘스, “중저가 IPC 고객도 놓치지 않을 것”

지멘스는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하이엔드 제품군과 함께 중저가 제품으로 보다 폭넓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성엽 부장은 “SIMATIC IPC는 지멘스라고 하는 브랜드의 이미지상 고가 제품과 고급 어플리케이션용이라는 인식이 높은데 최근 시장에 선보인 IPC527G/IPC347E/ IPC127E 등을 통해 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도 지멘스 브랜드 제품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PC 기반 컨트롤러인 SIMATIC 소프트웨어 컨트롤러(Software controller)와 오픈 컨트롤러(Open Controller)의 영업을 확대해 기존 지멘스가 가지고 있는 PLC 제품의 강점을 PC 기반 컨트롤러에도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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