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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규제, 반도체 소재 국산화 촉매로 작용

이르면 2개월 후부터 구체적인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돼

일본 무역규제, 반도체 소재 국산화 촉매로 작용


[산업일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대한 언급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망의 어느 수준까지를 국산화라고 정의할 것인가, 어느 속도까지를 강한 의지라고 생각하는가를 객관화하기 어렵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국산화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일본 수출규제가 나타났던 시점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시점에 국내 업체의 주문량이 증가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화가 직접적이고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산계 에천트는 최종 납품 기준으로는 상당 수준 국산화가 진행됐으나 고순도 불산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고, 불산을 이용한 전구체들도 해외 공급망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반도체 수율에의 영향을 감수하고 커머디티 에천트와 공정 가스 중심으로 빠르면 3분기 말부터 추가 국산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강화유리를 대체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 소재(CPI: Colorless polyimide)가 불화 폴리이미드 필름의 주 사용처라고 파악된다. 하지만 CPI는 주름 문제(folding stain)와 긁힘 경도, 투과율을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없어서 글래스 소재(UTG: ultra-thin glass) 로의 대체를 항상 검토해 왔다.

그리고, CPI의 공급 문제가 결국 UTG의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간접적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산화 강화 트렌드는 반도체장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이종 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특히 일본 업체의 국산화가 성장 동력이거나, 혹은 일본 업체와의 점유율 경쟁이 있는 업체들이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쓰이금속이 독점하는 극동박을 개발한 와이엠티, 도레이, 니토 덴코 등이 경쟁력을 보이는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개발하는 이녹스첨단소재, 히타치코쿠사이와 LPCVD 장비를 단독 경쟁하는 유진테크, 일본 DNP와 토판의 과점체제 FMM을 개발한 웨이브일렉트로, 일본 과점 제품인 블랭크마스크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앤에스텍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연구원은 “해당 업체들의 이익 증가를 구체화시키기까지는 빠르면 2개월, 늦으면 1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산화의 방향성에 공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멀티플이 지난 멀티플 피크 수준까지 단기적으로 스트레칭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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