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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인도, 세계 3위 자동차&자동차 부품 산업국으로 진입

글로벌 車업체 앞 다퉈 공장건설… 한국도 생산·물류 인프라로 대응해야

기사입력 2017-07-18 09:12:53
[산업일보]
최근 인도는 ‘Make in India’ 정책을 통해 제조업 성장을 견인할 25개 육성산업 선정, 그 중 인도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는 자동차 산업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은 향후 인도 GDP의 12%에 기여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간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하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차이나 인도, 세계 3위 자동차&자동차 부품 산업국으로 진입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현황<자료원=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인도가 10년 안에 세계 3위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시장으로 올라설 전망이어서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생산·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진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OTRA의 ‘인도 자동차 및 부품 시장 동향과 우리기업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12년 이후 연평균 8.3%로 가파르게 성장해 2016년 930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인도 정부는 산업규모를 현재의 3.2배 수준인 3천억 달러로 확대해 GDP의 12%와 6천50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이미 발표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부품시장 규모는 390억 달러지만, 향후 10년간 4배 이상 성장해 이 역시 세계 3위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부품 산업에서만은 외국인 직접투자 100%를 허용하는 등 인도 정부는 전폭적인 정책지원 및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있다.

생산대수 기준 2016년 이미 세계 5위로 올라선 인도는 제조업 육성책인 메이크인인디아(Make in India)의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인 AMP(Automotive Mission Plan) 2016-2026을 강력하게 추진해, 2026년까지 인도를 세계 3위 자동차 산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완성차에 대한 높은 수입관세(100-125%)를 우회하고, 소형차, 우측핸들 등 성향이 유사한 유럽·중동·아프리카향(向) 수출기지로 삼기위해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인도 현지 생산공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간 합작투자와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다. 마힌드라, 타타 등 인도 자체 완성차 업체들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인도의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19대로 우리의 1/15(300대) 수준에 불과해 엄청난 성장잠재력이 있다.

이렇게 커져가는 인도 시장 진출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는 현지 생산·물류의 통합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인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품질보다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도 소비자의 특성상 부품 현지조달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인도의 평균임금(시간당 0.9달러)은 한국 및 여타지역의 10%에 불과해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한 생산거점 구축이 가능하다.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FAME-India’ 정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정책은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 내 전기자동차 구매 및 인프라 구축에 2016년부터 3년간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0년부터는 신규 판매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면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인도에 생산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어 국내 관련 부품업체들의 인도 전기자동차 시장에 대한 진출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곧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인도의 잠재력과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인도를 글로벌 공급망(GVC) 진입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자동차 산업 육성정책을 충분히 고려한 체계적인 현지진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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