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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성주군, 입주기업에 미칠 향후 여파는?
하상범 기자|ubee173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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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성주군, 입주기업에 미칠 향후 여파는?

지역민 반발 속, 기업들 대체로 관망 ‘조용한 분위기’

기사입력 2016-07-14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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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성주군, 입주기업에 미칠 향후 여파는?
사진출처 : 성주군청

[산업일보]
한·미 당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된 지 2년만에 경상북도 성주군을 최적합지로 확정했다. 이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당초 사드배치 후보지로 칠곡과 음성지역 등 약 10여 곳이 거론됐다. 그 가운데 미군부대가 있는 평택지역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평택지역 시민단체들도 당시 '한국 사드배치 발표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정치권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 지역경제다. 성주군은 경북 서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와 경남 거창군, 남쪽으로는 고령군 및 경남 합천군, 거창군, 북쪽으로는 김천시와 칠곡군이 인접해 있다.

5만여 명이 채 안되는 군민들로, 41세 이상 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는 약 800여 업체가 있다. 섬유와 금속업체가 많고 기계 및 고무, 플라스틱 업체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조립금속과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이 입주해 있는 월황일반산업단지와 성주일반산업단지, 지난 3월 조성공사 준공을 마친 성주2일반산업단지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직격탄을 맞은 성주군 측도 당혹스럽기만 하다. 향후 이 지역의 투자나 산업경제 영향까지 파악하기 보다는 사드배치 지역으로 확정된 이후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에도 바쁘다.

실제로 지난 14일 성주군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지가 전화로 확인한 결과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갑자기 이뤄진 결정 소식이어서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일부 기업은 공장 이전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중소업체들로 크게 와닿지 않는 분위기다. 기업 A사는 성주군 지역이 아니라도 사드배치는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해오던 작업들을 계속 해 나가면서 차분히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B업체는 "걱정은 되면서도 현재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C사 관계자는 “사드 배치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았다”면서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의 발표를 신뢰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기계 관련 제조업체 D사 관계자는 “조업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별도의 입장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련 기계 제조업체인 E사 관계자는 “공장이 사드 레이더 영향권에 있어 이번 배치 발표에 우려가 되긴 하지만 정부 차원의 보상이나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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