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컴프레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엠에스엘콤프레서(대표 성세제, 舊명수리제작사)의 제품에는 30여년간 한길만을 걸오 온 장인정신의 숨결이 녹아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피스톤 컴프레서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엠에스엘콤프레서는 1974년 설립된 명수리제작사의 새로운 이름이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쏟아 올리듯 엠에스엘콤프레서는 올해 초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2월 출시 예정인 4단 압축 공랭식 컴프레서(모델명 : MSF1700)는 반영구적 비금속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수분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수분배출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의 청정도를 높이는 한편, 영하의 기온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히터 예열장치를 부착했다.
또한 호흡용 토출 공기의 성분을 실시간 디지털화해 언제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감지시스템을 부착했다. 성 대표는 “이 제품의 핵심은 비금속 재질을 적용한 부분으로, 보통 금속에 비해 10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금속과 달리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도 부식되는 현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호흡력 공기압축기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독일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공기압축기를 개발하는데 한 평생을 바쳤던 오랜 숙원을 이루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엠에스엘콤프레서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중국 시장이 열리면서 앞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제조업은 품질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은 어디서는 진가를 발휘한다”며 품질의 우수함을 자신했다.
엠에스엘콤프레서는 세계적인 제품과의 품질 경쟁에도 뒤지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제품 생산에서 꼭 필요한 주요 부품소재가 국내에는 없다는 것이다.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 제품의 완성을 위해서는 중요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 현실을 국가적으로 일신해야 한다”고 성 대표는 피력했다.
후학 양성 위한 컴프레서 박물관 준공 목표
신제품 출시로, 한 평생 꿈이었던 세계 최고의 컴프레서를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성 대표는 “앞으로 컴프레서를 만들고 개발하고 공부하려는 후진을 위한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 컴프레서를 개발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할 청년시절, 너무나 자료가 없어서 힘들었다는 성 대표는 후진 양성을 위해 토대를 다져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런 그의 말을 뒷받침 해 주듯 경기도 포천시 설운동에 위치한 엠에스엘콤프레서에는 성 대표가 제품 개발을 위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각종 컴프레서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지난 30년을 넘어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엠에스엘콤프레서의 앞날을 주목해 본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