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제조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가 4일 개막한 ‘2026 로보월드(ROBOTWORLD 2026)’에서 그동안 개발해 온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하고 기술 시연을 마련했다. 로보월드는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전면에 내세운 건 사족보행 로봇 RB-Q10으로, 계단과 경사로를 극복하고 약 1m 높이의 장애물을 등반한 뒤 뛰어내리는 동작을 시연했다. 에이투오 라이트(A2O LITE)의 NEON을 비롯한 노래에 맞춰 미리 입력한 춤 동작도 선보였다.
RB-Q10은 최대 23km/h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한쪽 다리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다리로 보행을 지속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 관계자는 “국방·보안·경비·물류 등 PoC 형태로 활용 가능한 분야 및 업체들을 탐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VLA(Vision Language Action) 방식으로 학습한 로봇 시연도 진행했다. 로봇은 비정형 물체인 꽃을 색상과 형태별로 구분하고, 사람이 다가오면 전달하는 동작을 수행했다. 물류센터처럼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고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스에는 회사 설립 기반이 된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부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입힌 ‘알버트 휴보(Albert HUBO)’, 2015년 DARPA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DRC HUBO’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개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4년 8월 연구용 로봇인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출시했으며, 산업현장 투입 요구에 따라 올해 ‘RB-Y2’를 공개하고 안전인증 획득을 목표로 고도화 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로보월드에서는 독자 기술로 시작한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차세대 기술 및 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