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렌즈를 통과하는 빛과 손이 자주 닿는 스마트폰 유리에는 서로 다른 표면처리 기술이 쓰인다. ㈜도은(DON)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터치&디스플레이 선전 2026’에서 반사를 줄이는 AR 코팅 소재와 오염 방지용 발수 코팅 제품을 선보였다.
빛의 반사 줄이는 박막, 코팅층 보호하는 표면처리
도은이 출품한 AR 소재는 안경 렌즈 등의 투과율을 높이는 진공증착 공정에 사용된다. 저굴절 물질인 이산화규소(SiO₂)와 고굴절 물질을 진공 상태에서 얇게 입혀 빛의 반사를 줄인다. 선글라스 안쪽과 카메라 렌즈도 적용 분야다.
발수 제품은 여러 겹으로 형성한 코팅층을 보호하는 최상층 코팅인 ‘탑 코팅’에 쓰인다. 김오석 도은 대표는 “2000년부터 안경 렌즈와 스마트폰의 오염 방지에 사용하는 발수 제품을 해외 시장에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전면 유리는 손으로 반복해서 만지는 만큼 지문 등 오염에 대응하는 표면처리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휴대전화 부품과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지문·오염 방지 코팅의 적용 사례로 들었다. 수전에도 표면처리와 발수 코팅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법인 운영 26년 차…기존 거래처 교류도 참가 목적
1988년 한국에서 창업한 도은은 무기산화물과 진공증착용 약품, 플라스틱 표면처리제 등을 제조·공급한다. 렌즈와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코팅 소재는 이 가운데 광학·표면처리 분야의 주력 제품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도은의 전시회 출품은 3년째이며, 중국 법인 운영은 26년 차다. 그는 “신규 고객사 발굴과 함께 기존 거래 업체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참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C-TOUCH & DISPLAY를 비롯한 8개 전문 전시회를 연계해 전자 제조부터 첨단 소재까지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