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관람객이 원하는 간식을 선택하자, 로봇이 진열대를 스캔한 뒤 정확하게 해당 제품을 집어 전달한다. 산업용 3D 비전 카메라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 메크마인드 로보틱스가 ‘2026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SLW)’ 현장에서 선보인 자체 비전 시스템 탑재 로봇의 간식 피킹(Picking) 시연 모습이다.
메크마인드는 3D 카메라 하드웨어부터 AI 소프트웨어, 핸드 그리퍼에 이르는 비전 시스템 전반을 내재화했다. 조영혜 메크마인드 매니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개발하고 있어 유지보수와 현장 대응 면에서 유리하다”며 “국내 진출 3년 만에 1,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조 매니저는 “자동차 부품 조립, 물류, 식음료 산업 등에 자사 비전 시스템이 투입되고 있다”며 “AI 딥러닝을 적용해 사물 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겹쳐 있거나 구멍이 뚫린 부품의 경우 단일 객체인지 여러 개가 겹친 상태인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사전 딥러닝 학습을 통해 이를 구별해 낸다. 식음료 분야에서도 색상이나 특징점을 인식해 동일 형태의 제품도 종류별로 분류할 수 있다.
메크마인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전 기술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이다. 조 매니저는 “로봇 몸체와 자율이동로봇(AMR)은 OEM 방식으로 공동 개발 중이며, 머리 부분에 2D와 3D 카메라를 내장해 대상물을 스스로 인지하고 분류하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메크마인드 로보틱스는 9월 1일 홍콩증권거래소(HKEX) 메인보드에 상장하며 기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메크마인드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