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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끈 기업 보안 투자 확대…10곳 중 4곳 예산 증액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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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끈 기업 보안 투자 확대…10곳 중 4곳 예산 증액

직원 무분별한 외부 AI 사용에 데이터 유출 우려…통합 보안 플랫폼 필요성 대두

기사입력 2026-09-19 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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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끈 기업 보안 투자 확대…10곳 중 4곳 예산 증액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전 세계 기업 10곳 중 4곳(41%)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계기로 정보보안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보안 침해에 따른 비용 증가,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최근 발생한 보안 사고 등도 기업의 보안 투자 확대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스퍼스키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도입과 기업 보안 투자 현황’ 글로벌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18개국 1천800명의 IT 및 사이버 보안 의사결정권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19%는 조직이 직면한 가장 위험한 위협 중 하나로 AI 취약점을 지목했다. 이는 피싱(22%)과 대규모 악성코드 공격(2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특히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 IT, 정부 부문에서 이러한 인식이 두드러졌다.

직원들이 업무를 위해 챗GPT, 딥시크 등 외부 AI 도구를 통제 없이 대규모로 사용하는 이른바 ‘섀도우 AI(Shadow AI)’도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31%는 직원들의 무분별한 외부 AI 사용을 일반적인 위험 요인으로 인식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59%는 내부 문서 업로드 금지 등의 일정한 제한을 두는 조건으로 외부 AI 도구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23%는 제한 없이 접근을 허용하되 안전 지침 및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보안 위협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AI 통합 작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조사 기업의 81%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내부 AI 도구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추진 중이며, 18%는 이미 업무 프로세스에 관련 기술을 통합했다. 자체 내부 AI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프로세스 효율성 향상(59%), 인적 오류 감소(59%), 결과물 품질 향상(59%) 등을 주요 도입 요인으로 꼽았다.

블라디슬라프 투시카노프 카스퍼스키 AI 기술 연구센터 그룹 매니저는 ‘기업이 AI를 적극 도입하면서 AI 취약점과 ‘섀도우 AI’ 같은 보안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보안 침해를 예방과 비용 절감을 위한 종합 사이버 보안 솔루션 활용을 제안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도 섀도우 AI로 인한 민감 데이터의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며 ‘기업은 AI 도입 전략에 보안을 포함하고 관련 활동에 대한 가시성을 묶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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