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품질관리와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공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엠케이폴리머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BATTERY SHOW 2026(케이배터리쇼 2026)'에서 습식 및 전고체 배터리 공정을 대상으로 점도 측정과 믹싱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엠케이폴리머가 습식 배터리 공정을 대상으로 선보인 솔루션은 ‘온라인 슬러리 스크류 레오미터’다. 이 장비는 대량의 시료를 채취 및 활용하면서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온라인으로도 공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엠케이폴리머는 장비를 일정 기간 연속 운전하면서 작업자가 지속적으로 개입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김명호 엠케이폴리머 연구소장은 “일반적으로 점도를 측정할 때 1cc 미만으로 측정하는데, 전체 공정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엠케이폴리머의 장비는 15~30cc 정도의 시료를 활용하고 리서큘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계속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기존 50cc급 장비를 5cc 규모로 소형화 했다. 고가의 전고체 소재를 소량만 사용해 실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전극 제조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믹싱 관련 장비도 소개했다. 배치 방식의 믹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차를 줄이기 위해 분말을 먼저 균일하게 혼합한 뒤 후공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김 소장은 “한 번에 약 10g 정도를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DOE(실험계획법)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며 “소재 사용량을 줄이면서 다양한 조건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배터리 품질관리(QC) 장비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QC 장비인 만큼 국내 배터리 3사와 해외 사업장에 공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