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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중동 긴장 재고조에 혼조세…구리 3주 저점 후 반등 시도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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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중동 긴장 재고조에 혼조세…구리 3주 저점 후 반등 시도

美·이란 갈등 재확산에 경계심 확대…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중심 반등

기사입력 2026-06-12 0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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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중동 긴장 재고조에 혼조세…구리 3주 저점 후 반등 시도

[산업일보]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공습 가능성과 함께 이란 주요 원유 수출 거점에 대한 통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구리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톤당 1만3,378달러까지 하락, 약 3주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중국 수요 둔화 우려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수입 수요 지표로 활용되는 양산항(Yangshan) 구리 프리미엄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실물 수요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타이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정련 구리 수입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물량 이동이 지속되면서 미국 외 지역의 공급 여건은 빠듯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향 구리 유입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현물 시장의 공급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장기 공급 부족 전망 역시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렌코어는 아르헨티나 바호 데 라 알룸브레라(Bajo de la Alumbrera) 광산의 2028년 재가동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아과 리카(Agua Rica)와 엘 파촌(El Pachon)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중장기 생산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중국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조정 폭이 컸던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과 중동 에너지 인프라 통제 가능성을 주시했지만, 기술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한편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3년여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후퇴한 모습이다.

현재 시장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을 반영해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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