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바이오 산업 분야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연구와 산업화 사이의 괴리를 좁혀나가는 것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연구를 넘어 산업현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생명공학 장비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개막해 4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경연전람과 한국포장기계협회 등이 공동 주최한 KOREA PACK(코리아팩, 국제포장기자재전) & ICPI WEEK 2026의 참가기업인 한일사이메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를 넘어 산업화까지 연계되는 다양한 장비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한일사이메드가 출품한 제품 중 연속원심분리기는 고객들이 연구용으로 조건을 설정한 뒤 이를 통해 발생한 데이터를 생산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제약과 식품, 폐수처리 분야 등에서 활용된다.
배양기도 한일사이메드의 이번 주력 출품제품이다.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조건에 맞춰 설계해 실험 효율을 높이는 이 제품은 전자동 시스템과 심플한 구조로 구성됐다. 특히, 세포배양을 위한 저속의 탑 드라이브 방식은 소음이 적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한일사이메드의 전형곤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기계에 대한 열정을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인증’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일사이메드는 CE인증과 KC인증을 모두 획득해 글로벌하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대표이사는 “최근 중국산 제품들도 시장에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이전과는 달리 중국산 제품이나 부품의 품질이 크게 상승했다”며 “지금은 국산‧외산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 유지와 고객의 수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이나 품질에서 중국산 제품이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는 최고의 정성을 가지고 고객의 사소한 요구에도 성심껏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전 대표이사는 “시장의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업황에 순응하기 보다는 기술개발이나 서비스 강화 등 다른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