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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메탈, 부산 파트너데이서 ‘채널 중심 성장’ 전략 발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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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메탈, 부산 파트너데이서 ‘채널 중심 성장’ 전략 발표

현지화 투자·부산 거점 강화·산업별 맞춤 솔루션 제시

기사입력 2025-09-18 1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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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메탈, 부산 파트너데이서 ‘채널 중심 성장’ 전략 발표
아시아태평양 채널 세일즈 총괄 니틴 데슈판데

[산업일보]
케나메탈(KENNAMETAL)은 18일 부산 신라스테이에서 파트너데이를 열고 ‘채널 중심 성장’과 현지화 투자 로드맵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채널 세일즈 총괄 니틴 데슈판데(Nitin Deshpande)는 연단에서 한국 제조업 변화에 대응한 산업별 전략과 부산 거점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니틴 데슈판데는 시장, 경쟁, 고객 요구가 동시에 바뀌고 있다며 우선순위를 재정렬하고 파트너와 함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전기차 파워트레인, 풍력·가스터빈 등 에너지 설비, 로봇·전자·AI, 의료, 항공·방산을 성장 축으로 지목했다. 한국 내 파트너사 상당수가 이미 이 밸류체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맞춘 가공 솔루션과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국·일본·한국 공구 메이커와의 기술 격차 축소, 초경·코발트 가격 급등 같은 시장 변수를 언급하며 현지화 제조와 균형 잡힌 가격·생산성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나메탈은 중국 톈진, 인도 방갈로르,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가격 경쟁이 아닌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로 고객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고객 요구 변화도 짚었다. 빠른 개발과 납기, 자동화·로보틱스·AI 기반의 지능형 생산, 공구 관리 체계화가 주요 수요로 꼽히며, 이에 대응해 글로벌·로컬 엔지니어링 협업을 강화하고 부산 기술·물류 거점을 활용한 데모·테스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거점은 수평형 머시닝센터를 포함한 테스트·디모(T&D) 환경과 소형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어, 고객 초청 실증을 정례화한다는 구상이다.
케나메탈, 부산 파트너데이서 ‘채널 중심 성장’ 전략 발표
아시아태평양 채널 세일즈 총괄 니틴 데슈판데

이어 “우리는 드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완성된 구멍을 판다”며 가치제안(Value Selling) 중심 영업을 강조했다. 공구 사양 나열이 아니라 가공 품질, 사이클 타임, 단가를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CAM 전략, 공구 선정, 절삭 데이터, 시간·원가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공정 단위 솔루션 제안을 표준화하고, 파트너가 기회를 발굴하면 한국과 글로벌 엔지니어링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다듬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 계획도 제시됐다. 케나메탈은 웹 기반 협업 공간에 솔루션 파인더(Solution Finder)를 운영해 공정별 제안과 가공 조건 산출을 지원하고, 신규 웹샵을 통해 e-커머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SolidCAM, hyperMILL, Siemens 등과 연동되는 툴 라이브러리를 통해 CAD/CAM 단계에서부터 공구와 파라미터를 호환하며,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파트너십을 활용해 절삭 전 품질을 가상 검증하는 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 접근 전략도 구체화됐다. 자동차 부문은 내연기관 부품에서 하이브리드·EV 부품으로 초점을 이동하고, 반도체·전자 산업에는 스테인리스·알루미늄 가공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대형 가공과 소재 대응을 강화한다. 그는 부산 T&D 랩과 현지 엔지니어를 전면에 세워 검증 속도를 높이고 증거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표 말미에서 데슈판데 총괄은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 세그먼트와 핵심 고객을 우선순위에 두고 자원을 배분하며, 정기적인 동행 방문과 공정 진단을 기본으로 한 실증(Test Cut) 과정을 강조했다. 또 기존 고객 관계를 충실히 관리하면서 새로운 고객과 공정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 점유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제조업의 역량은 여전히 탄탄하다”며 파트너와 함께 가치 중심의 영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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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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