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암 1위 유방암,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발병률이 증가한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순한 암으로 불리지만 마냥 순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조기발견을 통해 유방암 1기 치료 시에는 치료율이 85% 이상으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긴 하나 뼈나 뇌, 폐로의 전이가 흔하고 유방암 자체의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이다.
40~50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유방암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가족력이 있거나 자궁난소질환이 있는 여성의 경우 20~30대 때부터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가 필요하다.
과거보다 빨라진 초경 시기와 늦은 폐경, 폐경 후 여성호르몬제 복용, 피임약의 복용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지방,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생활이 비만이 유방암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 단계에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유방 초음파 검진이 필요하다. 30대부터 3년에 한 번씩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개인의 건강 상태 및 가족력 여부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 후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시대가 변화하는 것처럼 유방암 발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가 필요하다. 현재 20대 여성 13명 중 1명이 살면서 유방암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안전지대는 없는 만큼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도움말 : 세종시 핑크유외과 병원 오현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