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올 상반기중 돌파…퀄리텍

[산업일보]
퀄리텍은 중량선별기·금속검출기·복합검사기를 주력으로, 국내 식품관련 검사장비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업체다.

전인식 퀄리텍 대표이사는 1980년대 현대자동차 제품개발연구소에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품질관리 및 품질검사 자동화 분야는 초기단계였으나, 생산성 향상과 대량생산으로 품질경쟁이 치열해져 이 사업분야에 주목한 것.

이에 따라 퀄리텍의 창업자 및 개발 구성원은 10여년간 중량선별기 국산화 개발에 힘써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퀄리텍은 특히, 첨단기술인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응용해 계측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연관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로써 축적되는 기술을 응용·확대해 올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퀄리텍이 식품이물 검사장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중량선별기와 금속검출기의 기술을 융합한 ‘복합검사기’를 개발한 데에 있다. 이 장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퀄리텍만이 공급하고 있다.

복합검사기는 세계 굴지의 메이저급 기업에서도 공급하지 않는 퀄리텍만의 제품이다.

퀄리텍 관계자는 “퀄리텍의 식품 검사장비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 산업현장 조건에 적합하도록 설계해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퀄리텍은 인터넷을 통해 품질관리의 해법을 제시하고, 그 성공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고객사의 품질관리 능력을 배양시키고 있다.

최근 농심, 동원 F&B 등의 식품 이물질 사고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퀄리텍의 검사장비를 찾고 있는 고객이 많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실제로 퀄리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 규모가 지난해 총 매출을 훨씬 상회한다. 특히, 지난 6월 CJ제일제당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퀄리텍의 성장이 기대된다.


【제품 트랜드】

퀄리텍의 복합검사기 ‘QTCM-C 시리즈’는 중량선별기와 금속검출기의 복합형으로 실용적이며 공간활용도가 높다. 특히, DSP 기술에 의한 고속·고정밀 디지털 필터를 사용했으며, 간결한 구조로 청소가 용이하다. 또한, 고강도 분체도장으로 제품의 내구성을 극대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