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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맞춤형·데이터 중심 시대로 진화 중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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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맞춤형·데이터 중심 시대로 진화 중

이주석 연세대 교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언급

기사입력 2025-12-14 1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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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AI, 맞춤형·데이터 중심 시대로 진화 중
연세대학교 이주석 교수


[산업일보]
생성형AI가 처음 등장한 이래 AI는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로의 발전을 이어가면서 제조현장에서의 활용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는 사용자의 맞춤형·데이터 중심으로 AI가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세대학교 이주석 교수는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2025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법인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에서 ‘산업AI 기술 동향과 전망 발표’라는 주제의 기념 연설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시대의 AI개념으로 ‘맞춤형 AI’를 제시했다. “AI의 궁극적인 목표는 맞춤형 AI이며, 이는 고객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한 그는 “제조 분야는 AI 적용이 가장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며, 이 과정에서 산업별·기업별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AI 흐름은 ‘제4의 AI 시대’”로 정의하면서 “GPT와 LLM 등장 이후 AI는 개발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미 AI 에이전트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NVIDIA)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쿠다(CUDA) 생태계 확산을 주도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이 교수는 "“AI가 빠르게 진화할 수록 고객을 직접 이해하는 접근이 더 중요해진다”며 "대기업 중심의 탑다운 방식이 아닌, 현장과 데이터 중심의 접근이 산업 AI 확산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제조 현장은 수만, 수십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가 얽혀 있는 복잡한 구조”라고 말한 이 교수는 “모든 데이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고 이해할 것인지가 AI 성능을 좌우하고, 단순히 GPU를 늘리는 방식으로는 산업 특화 AI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이미 개발된 모델을 현장 데이터와 결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추론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이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흐름과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이 교수는 “제4의 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델 개발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서비스를 구현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산업 AI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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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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