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식회사 하이·인·텍(HIGH IN TECH, 이하 하이인텍)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 ‘카본코리아 2025(CARBON KOREA 2025)’에서 CFRP(탄소섬유 강화 복합소재) Grid 기반 건축용 보강재를 선보였다.
CFRP는 진동 흡수 성능이 우수해 철교나 교량, 활주로 바닥에도 활용할 수 있다. 철근보다 가벼워 작업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부식에도 강해 구조적 안정성도 높다.
하이인텍은 CFRP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생산 설비도 제작·납품한다. 설비는 인발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탄소섬유를 합사한 뒤 건조 및 냉각 단계를 거쳐 인출하고, 길이에 맞춰 절단 및 포장하고 이 과정에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검수와 적재까지 자동화했다.
이 밖에도 복합소재 전용 가압 프레스, 자동 적층 모션 몰드 등 다양한 장비를 설계·보유하고 있다.
하이인텍의 윤선희 실장은 “올해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품질 경영 표준인 AS9100 인증을 획득해, 품질‧공정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이나 장비 개발뿐만 아니라, CFRP 보강재 시공 지침과 콘크리트구조기준 지침서 수립에도 참여하고 있다”라며 “아무리 좋은 보강재에도 인증이나 지침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나노산업협회에서도 KCS·KDS 등 국가 표준 건설 인증 획득을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