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7월 업황 전망 PSI가 전월(94)보다 크게 낮은 77에 그쳐 100을 크게 하회함으로써 부정적 여건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17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조사'(현재 월 평가와 다음 월 전망)를 한 결과, 내수(77)와 수출(81)이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100을 상당폭 하회하고, 생산(89)과 투자액(89)도 100을 하회함과 동시에 낙폭을 확대했다.
6월 현황 PSI는 ICT와 기계부문 모두 2020년 4월, 소재부문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 7월 전망 PSI도 기계부문을 비롯한 ICT부문과 소재부문 등 전 유형에서 100을 하회했다.
주요 유형별 6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과 기계부문에서 2020년 4월, 소재부문에서는 2020년 5월 이후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특히 ICT부문 낙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된 모습을 보이며, 전월 큰 폭 하락한 소재부문은 낙폭이 축소됐다.
7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에서 100을 큰 폭 하회하고, 기계부문은 다시 100을 하회, 소재부문은 100 하회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ICT부문과 기계부문에서 동반 두 자릿수 하락한 반면, 소재부문에서는 소폭 상승 전환을 했다.
6월 현황 PSI는 조선을 제외한 반도체․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에서 100 하회, 전월 대비로는 휴대폰․조선․섬유 등 제외하고 두 자릿수 하락, 7월 전망 PSI는 전 업종에 걸쳐 100 하회, 전월 대비로도 소재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6월 업황 현황 PSI는 조선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에서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휴대폰과 조선, 섬유 등의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업종에서 두 자릿수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월 업황 전망 PSI는 전월에 100을 상회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바이오․헬스 등의 업종들을 포함해 전 업종에 걸쳐 100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 기준 역시 화학, 철강 등 소재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두 자릿수 하락하는 등 부정적 우려가 확대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