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 냉각과 급속 승온에 따른 초정밀 온도 제어 실현
경기침체의 극복을 연구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으로 보고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매출의 30% 이상을 수출에서 끌어 올리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주)덕산코트랜은 1992년 일본 냉각기 수출을 시발점으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해 현재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세계 곳곳에 브랜드 네임을 알리고 있다.
사출냉각시스템 전문 업체인 덕산코트랜(대표 강환수)은 경제 침제기에도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발 앞선 기술 개발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기업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국내 경기가 좋지 않다면 해외로 진출하면 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만 갖는다면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 사장은 말한다. 현재 덕산코트랜은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과 LG화학, 현대자동차, 포스코, 모비스, LG 필립스 등 1,000여 개의 국내외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기술력 뿐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 조직 구성으로 전문 경영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도 회사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 설계, 제조, 사후관리, 지식정보 공급 등 CE, ISO 인증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투명하게 확보하고 각 지방 직영 A/S망 구축으로 고객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게 강 사장의 경영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유체ㆍ열역학적인 기초 설계 바탕으로
냉각시스템 효자상품 만들어
주력 제품은 코플랜드사의 제품을 적용한 컴프레서와 미국산 ALCO 사용한 냉동기, UL 인증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디자인면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열융착 분체도장으로 외관의 안정감을 도모하고 표준부품 사용과 압력게이지 오일만충형으로 반영구적이다. 각종 이상시 이상 부위의 확인이 가능하며 동파방지, 과부하 차단, 경보, 알람, 저압차단, 고압 차단, 냉각수 부족 체크 안전변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간편한 조작만으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원터치 스크린 PID 온도 제어를 실현했다.
덕산코트랜의 냉각시스템은 사출, 압출, 블로어 성형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유체, 열역학적인 기초 설계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온도조절기는 냉각, 고온의 성능이 최대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 저온·고온의 마찰을 최소화시켜 온도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의 재현성을 실현시켰다. 냉각, 가열의 빠른 대응을 위해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해 냉각기능과 승온 효율을 극대화해 급속 냉각과 급속 승온에 따른 초정밀 온도 제어를 실현했다. 기존의 온ㆍ오프 제어 방식에서 탈피한 LCD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용했다.
H·P-OIL 온도조절기는 다이캐스팅, 금형, 압출성형기, 롤러, 저장용 탱크 및 하이테크 정밀 산업용 설비를 열성 오일을 사용해 300℃ 이상 제어하는 초고온 온유기이다.
초고온 대유량 내열펌프를 채택해 안전한 구조와 내구성을 보장하는 이 기기는 고온용 마그네트 펌프장착으로 누유현상 배제, 밀폐회로 내 수분함유율 제로를 실현했으며 가열 냉각형 PID 온도제어로 전력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한 A/S 구축…고객 호응 높아
덕산코트랜은 고객 서비스 부분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강 사장은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낄 때 신속한 처리는 1차적인 불편 해소뿐 아니라 회사 브랜드까지 동반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하며 "고객과 한번 맺은 인연은 10년의 관계를 위한 씨앗으로 여긴다. 조선조 유기전 상인이 시행했던 마케팅방식을 현 시대에 맞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기업별 이력관리, 업체 이력관리, 정기점검 및 피드백(feed back) 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에 기반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덕산코트랜은 직영 A/S센터를 부산, 대구, 인천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고객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더욱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인 영상 A/S를 구축한 것이 그것. 강 사장은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국내외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하며 "유체관련 정보를 공급하고 공장관리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덕산코트랜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대외 홍보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KOFLAS) 등 전시회를 발판으로 홍보 활동에 주력해 왔다"는 덕산코트랜은 오는 11월 3일부터 개최되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 참가해 보유기술과 주력제품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053) 384-2444 http://www.cotran.co.kr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