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충전 인프라 역시 단순한 설치 확대를 넘어 고품질 운영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충전사업자(CPO), 플릿(Fleet) 운영사, EPC 및 에너지 개발사에게는 고출력 충전 성능뿐 아니라 국제 표준 인증, 높은 신뢰성, 유연한 확장성, 낮은 총소유비용(TCO)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ehua(커화)는 자사의 480kW 및 800kW 분리형 EV 충전 시스템이 글로벌 CE 및 CB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제품의 안전 설계와 전기적 성능, 국제 표준 적합성을 공인받은 것으로,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다양한 충전 환경에 대응하는 확장형 아키텍처
전기차 충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 물류단지, 버스·트럭 차고지, 도심형 충전 허브 등은 현재의 운영뿐 아니라 향후 설비 확장까지 고려한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Kehua의 480kW 및 800kW 분리형 충전 시스템은 모듈형 확장 구조를 적용해 충전소 규모와 차량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전력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80kW 분리형 시스템은 240kW, 360kW, 400kW 등 다양한 출력 구성을 지원하며, 2대를 연동할 경우 최대 960kW까지 확장할 수 있다.
800kW 분리형 시스템은 600kW, 640kW, 720kW 구성을 지원하고 최대 1.6MW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해 향후 메가와트(MW)급 초고출력 충전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공냉식 및 수냉식 디스펜서는 물론 MCS(Megawatt Charging System)까지 지원해 승용차와 상용차, 대형 트럭 등 다양한 차량 충전 환경에 적용 가능하며, 사업자의 인프라 확장 계획에 맞춰 단계적인 구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효율 설계로 운영 비용 절감
장기간 운영되는 충전 인프라에서는 전력 변환 효율이 운영비용(OPEX)과 투자수익률(ROI)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Kehua는 자체 개발한 40kW SiC(Silicon Carbide) 파워 모듈과 최적화된 전력 변환 토폴로지를 적용해 최대 96.5% 시스템 효율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전력 배분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차량 충전 요구와 충전소 부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전 방식을 자동으로 전환한다.
저부하 구간에서는 효율 최적화 모드를 통해 시스템 효율을 추가로 약 1% 향상시키고, 고부하 구간에서는 출력 최적화 모드를 적용해 기존 방식 대비 사이트 전력 활용률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물류센터나 기업 차량 운용과 같은 집중형 충전 환경에서는 야간 충전 시 전력을 균등하게 분배해 안정적인 충전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한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 지원
글로벌 충전 인프라는 고온, 고습, 염해, 먼지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Kehua는 이를 위해 IP55 방수·방진 등급과 C4-H 내식성 등급을 적용했으며, 해안 지역과 고습 환경에서도 장기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8중 안전 설계와 100개 이상의 보호 메커니즘을 적용해 전기적·기계적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으며, -30℃부터 +55℃까지의 환경에서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50℃ 환경에서도 출력 저하(Derating) 없이 정격 출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파워랙에는 미로형 공기 흐름 구조를 적용해 냉각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운전 소음을 65dB 이하로 낮춰 성능과 신뢰성, 운용 편의성을 함께 확보했다.
스마트 유지보수로 운영 효율 향상
충전 사업자에게 설비 가동률은 수익성과 직결되는 요소다.
Kehua는 슬라이딩 방식 먼지 필터를 적용해 정기 점검과 청소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였으며, 핫스왑(Hot Swap) 방식의 파워 모듈을 적용해 모듈 교체와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클라우드 및 웹 기반 원격 관리 기능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파라미터 설정, 고장 진단, OTA(Over-the-Air) 업데이트, 운용 로그 확인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평균 장애 대응 시간을 기존 72시간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중심 충전 경험 제공
최종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스윙암(Swing-arm) 케이블 매니지먼트를 적용해 케이블 무게 부담을 줄이고 마모를 최소화했으며, QR 코드, RFID, AutoCharge(Plug & Charge),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인증 및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고려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해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소부터 물류단지 차고지, 향후 메가와트급 상용차 충전 환경에 이르기까지 Kehua의 480kW 및 800kW 분리형 EV 충전 시스템은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고효율, 고신뢰성,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충전 인프라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EHUA 서강국(Cooper Xu) 한국지사장은 서면 질의를 통해 "이번 CE 및 CB 인증 획득은 Kehua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출력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고신뢰성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