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탄소 배출량 절감‘이 전 세계의 화두가 되면서 ’넷제로‘ 정책이 전 세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일정 수준까지 절감은 가능하지만 아예 배출량 자체를 ’0‘으로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22일까지 열리는 ‘제4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6, 이하 엔벡스 2026)’의 참가기업인 에어레인(AIRRANE)은 기체분리막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는 물론 메탄과 질소, 수소, 헬륨 등의 가스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에 설립된 에어레인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기체분리막은 여러 종류의 기체혼합물이 통과할 수 있는 중공사 형태로 제작됐다. 혼합기체가 중공사를 통과할 때 중공사 내부의 분리막을 통해 흡수와 확산 메커니즘에 따른 선택적 투과현상이 발생하면서 기체가 분리되는 원리로 작동한다.
특히 최근 친환경 연료로의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바이오가스도 에어레인의 기체분리막 기술을 통해 고도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에어레인 측의 설명이다. 기체분리막을 통과한 바이오가스는 메탄 순도 97% 이상의 바이오메탄으로 고질화해 도시가스로 사용되거나 CNG 차량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분리도 기체분리막 기술로 구현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은 경우 사용되는 분리막 방식의 경우 다른 포집 방식에 비해 1/6 정도의 면적만 사용되고 주민 수용성이나 법적인 규제에서도 다른 방법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에어레인 측 관계자는 언급했다.
에어레인의 공동욱 차장은 “‘넷제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얘기하지만 현장에서는 ‘이산화탄소의 전환없는 포집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 있다”며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하면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이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어레인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소 후발주자의 위치에 있지만 2년 전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공 차장은 “국내에서는 국산 제품이라는 인식과 고객의 요구에 대한 빠른 대응 등을 장점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