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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토스 2022] 전용 공작기계 제조 기술력 바탕으로 탄생한 x4 범용 공작기계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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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토스 2022] 전용 공작기계 제조 기술력 바탕으로 탄생한 x4 범용 공작기계

성림엔지니어링, SIMTOS 2022서 ‘4-HEAD LINE CENTER’ 선보여

기사입력 2022-05-27 2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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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주)성림엔지니어링(대표 정성일)이 ‘심토스 2022(생산제조기술전, SIMTOS 2022)’에서 한 번에 4개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는 ‘멀티 스핀들 라인 센터(Multi Spindle Line Center)’를 선보였다.

[심토스 2022] 전용 공작기계 제조 기술력 바탕으로 탄생한 x4 범용 공작기계
(주)성림엔지니어링 정성일 대표

공작기계는 다양한 제품을 가공할 수 있는 범용 공작기계와 하나의 제품만을 가공할 수 있는 전용 공작기계로 구분할 수 있다.

전용 공작기계는 하나의 제품에 대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지는 기계이기 때문에 해당 부품에 대한 생산성이 범용 공작기계보다 높다. 그러나 기계 한 대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해 납기일이 길고, 생산하던 제품이 단종 되는 경우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전용 공작기계를 전문으로 설계·제조해왔던 성림엔지니어링은 산업의 변화에 따라 전용 공작기계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해외 공작기계 전시회를 빠짐없이 챙기며 트렌드를 파악해 온 정성일 대표는 독일과 유럽 등에서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기 시작하고, 우리나라에서 주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게 되자 생산성 향상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성림엔지니어링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범용 공작기계 개발에 나섰고, 약 10년의 연구 끝에 기술적인 측면을 보완해 4개의 스핀들을 가진 멀티 스핀들 라인 센터를 완성했다.

[심토스 2022] 전용 공작기계 제조 기술력 바탕으로 탄생한 x4 범용 공작기계
멀티 스핀들 라인 센터 내부

1번에 1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머시닝 센터로 4개의 제품을 생산하려면 4개의 기계가 필요하다. 이는 4배의 기계 면적이 필요하고, 4배의 인력 또는 로봇 등의 자동 공급 장치가 필요하다는 뜻과 같다.

그러나 하나의 기계에서 4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멀티 스핀들 라인 센터는 인력이나 로봇이 4분의 1로 줄어든다. 설치 면적도 줄어드니 같은 시간과 공간을 투입한 대비 더 많은 생산성을 가질 수 있다.

성림엔지니어링의 입장에서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범용 공작기계이기 때문에 전용 공작기계와 달리 부품이 표준화가 돼 있어 사전에 계획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제품 상태로 공정을 진행해두고, 기계가 필요한 업체와 협의가 되면 마무리 작업을 해서 납품할 수 있기 때문에 납기일을 단축시킬 수 있다.

정성일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에도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공장에 불이 꺼지더라도 기계는 돌아가야 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기계의 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며 “장비에 기본적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구축 비용이 높아져 선뜻 적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산업 변화의 흐름에 따른 생산성에 대한 고민을 피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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