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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장의 ‘판’ 커진다!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로봇시장 출사표

로봇 시장의 ‘판’ 커진다!

[산업일보]
로봇은 전자, 전기, 기계, 정보기술 등 복합적인 기술들이 융합된 분야로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와의 폭넓은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함께 고령자 돌봄의 필요성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 전반적인 언택트(Untact) 요구는 로봇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기존의 로봇산업은 산업 분야의 적용 비중이 컸으나 향후에는 개인 비서, 의료 보조, 배달 로봇, 자율주행차, 외골격 로봇, 무인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으로 인해 고속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가 최근 발행한 ‘ROBOTICS MARKET-GROWTH, TRENDS, AND FORECASTS(2020-2025)’에 따르면, 로봇시장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5.38%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로봇 분야의 가파른 시장 전망과 자동차 및 모빌리티, 물류 분야에서의 시너지효과기대가 점쳐지면서 도요타를 비롯한 닛산, 혼다,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콘티넨탈, 보쉬 등 부품 업체, 그리고 글로벌 가전 분야 기업들이 로봇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및 기타 소비자용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중국의 가전 기업 메이디 그룹(Midea Group)은 2016년 120년의 역사를 지닌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기업인 독일의 쿠카(KUKA)를 인수해 관련 산업계를 놀라게 했다.
로봇 시장의 ‘판’ 커진다!
두바이의 RoboCafe에서 쿠카(KUKA) 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다.(사진=KUKA 홈페이지)

국내 대표적인 가전 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자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골격 로봇인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 Hip’을 출시하며 국제 표준 인증까지 획득했다.

LG전자는 2018년 7월, 국내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로보스타(Robostar)의 지분 30%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자율주행 로봇 및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 로보티즈(Robotis)의 지분 10.12%를 취득하며 로봇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7월, LG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정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 로봇 외에도 교육용 로봇을 비롯해 배송로봇, 바리스타로봇, 비대면 방역작업 위한 살균봇, 서빙봇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화그룹도 소프트뱅크그룹 소유의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로봇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100% 중 20%는 소프트뱅크그룹이 그대로 보유하고 나머지 80%를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할 예정으로, 지분을 인수한 기업들의 로봇 적용 활용이 전망되고 있다. 이 계약은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이어 건설 현장 감독이나 시설 보안 등 각종 산업에서의 안내/지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봇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혁신적인 시장 성장이 예측되는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도 로봇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올해 5월 현대로보틱스를 신설 법인으로 출범시켰다.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산업용 로봇 분야뿐만 2021년 상반기까지 청소·보안·안내·방역·물류배송 로봇 개발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인 서비스시장 진출을 위해 현대로보틱스는 올해 10월 KFC와 치킨 제조 자동화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KT, 먼슬리키친과 함께 '공유 주방 외식 디지털 전환(DX)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기업의 진출 확대로 로봇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는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국내 로봇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 로봇관련 기업들이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정부는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로, 2021년도 로봇 예산을 지난해 보다 29% 증액된 1,955억원 4400만원으로 편성하고, 뿌리ㆍ섬유ㆍ식음료 등 3대 제조로봇과 돌봄ㆍ웨어러블ㆍ의료ㆍ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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