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시 인구 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라식과 라섹을 비롯한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된 지 오래다. 그러나 고도근시와 초고도근시라면 상황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6디옵터 이상을 고도근시, -8디옵터 이상을 초고도근시로 분류하는데, 이 경우에는 각막 절삭량이 많아 검사 결과에 따라 라식, 라섹이 어려울 수도 있다. 무리하게 각막을 깎게 될 경우에는 원추각막이나 근시 퇴행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눈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주변부를 3mm 절개해 특수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는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도수나 각막 두께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삽입된 렌즈는 반 영구적으로 교정 효과를 유지시키며 필요 시 제거도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도 있지만,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수술 비용이 높고, 수술 방법 또한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특히 눈에 부적합한 렌즈로 렌즈삽입술을 진행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UBM검사, 망막CT 등을 비롯한 정밀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초고도근시 환자, 안구건조증, 각막 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안내렌즈삽입술을 통해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적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정밀 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강남 퍼스트안과 정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