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공작기계 및 금형산업에서는 기존 클램핑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마그네트척’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개막해 5일 간 열리는 ‘인터몰드 코리아(INTERMOLD KOREA) 2019’에 참가한 상원이엔지는 자체 개발·생산한 마그네트척을 내세워 관련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회사는 공작기계 절삭가공에 사용되는 ‘영구전자척’과 ‘영구자석척’을 선보이고 있다.
조현수 대표는 “자사는 연 매출에 20% 정도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수동방식의 영구자석척과 기존 영구전자척에 방수·클램핑력 표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구매 고객사 특성에 맞는 제작과 AS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그는 “자사의 제품은 고객 현장의 장비와 상황에 맞게 제작돼 2주 안에 납기가 가능하다”며 “제품 파손이나 훼손시에도 전기 납땜 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수리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형 시장 전망에 대해 조 대표는 “경기 침체와 경쟁과열로 인해 국내 금형시장은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관련 업계는 금형시장만 바라볼게 아니라 소재 가공업 등 다른 산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열린 베트남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판로개척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