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 ‘SIMTOS 2010’ 참가업체 릴레이 현장취재]
2. 예스쿨_ ‘냉각기의 꽃’ 반도체 시장 주력
냉각기 전문기업 예스쿨(대표 이중규)은 우수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친환경적 냉각기를 생산 보급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 왔다.
이번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참가한 예스쿨은 주력 제품인 물냉각기 및 오일냉각기를 선보여 참관객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냉각기의 명품화를 기치로 내건 이후 꾸준한 대기업 납품실적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예스쿨은 동종업계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결과 LS산전, 포스코 등 대기업 고정 거래망을 확대하는 등 내실을 다져나간 결과, 냉각기 시장에서 나름 입지를 굳혔다.
이어 현대모비스와 GM대우, 신한일전기 등 굴지의 기업에 납품업체로 등록시키는 등 도약 시기를 크게 단축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예스쿨의 주력 품목인 물냉각기와 오일냉각기는 모두 온도 컨트롤러를 이용해 온도 제어를 하며 1대의 유닛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설치공간 확보가 용이, 고성능·저소음의 콤프레샤 내장으로 탁월한 냉동 기능을 발휘한다.
온도제어가 가능해 사용온도 범위를 폭 넓게 조정하며, 정밀 온도 유지로 제품의 불량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누전차단기 보호용 연동회로를 장착해 고장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게 해 안전성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이 같은 예스쿨의 기술력은 정밀 온도 편차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경쟁업체들의 경우 ±1~2。C의 편차를 보이는 것에 비해 예스쿨의 정밀 온도 편차는 ±0.05。C로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런 성능을 인정받아 정밀 장비 관련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현미경 장비 시장의 경우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각 산업체 깊숙이 포진, 주력장비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예스쿨의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석기기 및 반도체 유틸리티, 연마기 등의 가공장비 분야로, 특히 반도체 분야는 ‘냉각기의 꽃’으로 불리울 정도로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예스쿨은 지속적인 기술 보강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및 판매 전략을 계획 중이다.
이중규 대표는 성장비결에 대해 “냉각기 제품판매에 있어 싼 가격에 판매, 이윤을 남길 수 도 있지만 이는 곧 민원으로 발생, 기업의 신용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예스쿨에 있어 제품 판매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냉각기 시장은 대만 등 값싼 수입품에 허우적 거리는 일부 업체들을 볼 때 안타깝다면서 “이런 경쟁력속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품질 장비 판매와 함께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초기에 30평으로 시작한 사무실은 곧이어 70평으로 확장했고 현재는 건물을 구입, 본사와 공장을 마련하기까지에는 이미 시장에서 공인된 제품의 품질과 사후관리를 전개, 국내 시장에서 국산제품을 선호하는 데는 이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겠다는 예스쿨은 국내는 물론, 세계를 향한 기술한류 전파를 위해 차별화된 케이싱과 디자인으로 무장, 국산 냉각기 트렌드 메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수출 및 국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