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 참가기업 탐방] 우림코리아

[산업일보]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09 한국기계대전'에는 각 산업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거나 향후 기대되는 기계들이 전시회장을 가득 메운채 저마다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대만 최고의 공작기계 전문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고정도, 고품질, 고능률의 최신 공작기계를 공급, 철저한 A/S 관리로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는 수입판매 전문업체 우림코리아는 용접, 측정 등을 한 테이블에서 작업이 가능한 3차원 클램핑 시스템에 있어 축적된 노하우와 첨단기술로 편리성과 안정성을 강화, 공간과 상황에 맞게 설계됨으로써 산업현장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각종 산업 자동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용 기계, 밴드쏘, 밴딩기,고속 써큘러 절단기, 디저털 정밀 금속 절단 톱, CNC 5축 양날 절단기류를 제작 공급하는 업체로 작업내용에 따라 다양한 시리즈의 대응까지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또 밀링 가공, 드릴링, 보링 가공을 가능케 하는 머시닝센터를 보급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문홍 우림코리아 대표는 "수입업체와 기술 수준이 비슷한 국내에서 국산화를 여러번 시도했지만 품질대비 가격만족은 물론 부품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대만의 중소제조메이커들은 제품 생산 당시부터 전세계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대량생산 하고 있어 출발선상부터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하청만 받으려 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수출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개인 스킬보다는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기계제작시 꼭 필요한 아이템은 정밀하게 셋팅 후 작업에 들어가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시설 설비투자에 인색, 오직 미숙련자나 숙달자의 연수에 따라 작업 효율성이 좌우된다는 의미다.


우림코리아 정문성 부장은 "우리나라 머시닝 제조업체의 경우 3개 업체에 불과하지만 대만은 각 부품별로 세분화 돼 납품하고 완제품 업체는 따로 있는 등 50여 업체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데 비해 부품별 제조업체가 없어 국산화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종 산업용 첨단 장비 분야에 최고의 제품만을 엄선, 합리적인 가격과 원활한 제품 공급을 통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 국산화 하는 데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건기자 ayk287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