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샴페인홀에서 개최했다.
‘원전 해체 준비 현황과 향후 과제-해외 해체시장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진행한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황주호 협회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황주호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2015년 원전 해체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한 후 7년이 지난 현재 원전해체연구소 착공, 원전 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등 기술고도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를 전담하는 한국 최초의 연구소로, 2020년 8월 법인이 설립돼 그간 실무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10월 착공식 이후 2026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황 협회장은 “한국은 원전 전주기에 걸친 경쟁력 확보를 눈앞에 둔 전 세계 몇 안 되는 나라가 됐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곧 다가올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원전 해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
포럼의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산업통상자원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해외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이 쉽지 않겠지만 고리1호기, 월성 1호기 해체 등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 원전 해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천 실장은 이 같은 기업들에 노력에 정부에서도 원전해체 산업생태계 구축과 관련 분야가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주) 주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주관으로 ▲국내 해체사업 추진 및 해외사업 진출전략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제도 ▲성공적인 해외 해체사업 참여 및 전망 등 총 3가지 소주제로 관련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