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대한간호협회가 21일 국회 앞 대로에서 간호법을 제정을 촉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이날 열린 ‘2022 간호정책선포식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등 약 5만여 명의 인원이 집결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법이 있어 보건의료체계가 무너진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간호법은 초고령사회·돌봄에 대한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에 따른 간호 인력 체계와 국가의 책임 등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호법은 지난 5월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는 18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안건을 상정조차 않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집행부와 삭발식을 거행한 신경림 회장은 4가지 요구사항을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법에 따라 간호법을 즉각 심사할 것과 ▲국민의힘은 여야대선공통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와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에 대한 가짜뉴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국민과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