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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M&A로 '윈윈' 전략…산업 혁신 활성화되나
조혜연 기자|chohyeyeo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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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M&A로 '윈윈' 전략…산업 혁신 활성화되나

정부, "M&A 활성화 위한 자금지원 및 제도개선 적극 추진할 것"

기사입력 2022-06-26 14: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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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탄소중립 기조 강화. 여러 가지 이슈를 맞닥뜨린 지금의 산업계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 급속도로 흐르고 있는 산업 대전환 속에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추세다.

대기업 신성장 동력 필요해…삼성 대규모 M&A 예상

인수·합병(M&A)은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M&A가 예상돼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대내외적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과 초격차 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다.

그 외에도 LG, SK 등 국내 여러 큰 손들이 M&A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종업계 간 결합으로 주력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이종산업과의 M&A도 활발하게 논의되는 상황이다.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한영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2%가 올해에도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중에서도 제조, 금융 서비스, 자동차·운송 산업에 속한 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M&A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소 M&A로 '윈윈' 전략…산업 혁신 활성화되나
2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2022 M&A 컨퍼런스' 현장

기술 보유한 중소기업, “M&A로 동반성장 하자”

M&A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게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 M&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중기부가 신성장 동력 확보와 벤처투자 회수 및 재투자 강화를 위해 마련한 대·중·소기업 간 교류의 장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IR 발표를 진행한 M&A 희망 매도기업의 사업 아이템은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장치, 세라믹 프린팅 기술, 디지털치료제 등 다양했다. 이들은 각자의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 유망성을 내세우며 “동반성장을 통해 사업 확장과 목표 달성에 추진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중에는 20년 업력을 지닌 기업도 있었다. 축산분야의 자동화 로봇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이 기업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도 확정적이고 전망도 좋은데 활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를 통해 인력 보강 및 복지 개선, 신경영 시스템 도입을 등을 추진하며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대-중소 M&A로 '윈윈' 전략…산업 혁신 활성화되나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중기부 조주현 차관, “M&A 활성화 적극 지원”

정부는 이같은 M&A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2022 M&A 컨퍼런스 행사장에 직접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은 "창업-투자-성장-회수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모태펀드의 대폭적 확대뿐만 아니라 M&A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M&A 지원 펀드는 늘리고 투자규제는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올해 M&A 전용 벤처펀드와 LP지분유동화펀드, 벤처재도약 세컨더리 펀드 등 중간회수 펀드를 지난해보다 3배 확대한 3천2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M&A 벤처펀드가 기업인수를 추진하는 상장법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투자목적회사 설립도 허용한다고 전했다.

그 외, ‘중소기업 M&A 지원센터’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를 지원하여 대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M&A 촉진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조 차관은 "과거에는 M&A를 한 창업자는 기업을 포기한 것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M&A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굉장히 진보한 사례라고 보며,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M&A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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