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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코로나19 재확산…韓 수출·FDI에 부정적 영향 미쳐

근본적인 백신 보급 문제 해결해야

베트남의 코로나19 재확산…韓 수출·FDI에 부정적 영향 미쳐

[산업일보]
코로나19가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베트남 북부 산업단지(박닌, 박장)를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우리니라의 생산기지로서의 재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베트남 내 코로나19 4차 확산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는 베트남 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재확산을 억제하지 못할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수출 감소, 생산기지로서의 기능 장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감소 가능성이 높아져 미·중 갈등 상황하에서 공급망 재편 후보지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국가로 평가돼 왔으나, 올해 4월 말부터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달 18일 베트남은 하루 동안 5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확진자수 8천 995명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박장성과 박닌성에서 감명된 누적확진자수가 5천명을 넘어섰다.

지난달에는 인도와 영국 바이러스가 혼합된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 여기에 더해 백신 보급 부족으로 베트남 정부가 확산을 억제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산업단지 감염으로, 다시 산업단지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어, 5월 수출이 전월대비 감소했고(-2.1%), 방역·봉쇄 조치로 회복세를 보이던 상품·서비스 소매판매도 5월에 전월대비 감소(–3.1%)했다고 밝혔다.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동남아대양주팀 곽성일 연구위원은 베트남 정부가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산업단지 근로자를 포함한 부분은 다행스럽지만 부족한 백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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