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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CEO] 다방면에 유용한 위성영상, 활용 생태계 넓힌다-(주)지아이이앤에스 윤미옥 대표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공공부문서 활약”

[산업일보]
집중호우 및 태풍을 예측하고 자연재해로 일어난 피해 면적을 파악하는 데는 ‘위성영상' 분석이 유용하다. 현재까지 위성영상 분석 및 응용에서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은 국내에 한 곳뿐이다.

위성영상을 통해 작황까지 예측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위성을 활용하기보다는 쏘아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이가운데 20년 가까이 위성영상 판독·분석 솔루션을 기상, 산림, 군 정보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보급해온 (주)지아이이앤에스는 윤미옥 대표가 이끄는 IT 기업이다.

윤미옥 대표는 위성영상 솔루션의 활용도가 매우 넓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회사의 위성영상 분석·처리 소프트웨어인 지오캔버스(GeoCanvas)는 국방 부문을 비롯해 통일부, 기상청 등에서 사용되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위성 활용에 대한 정부 예산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윤 대표는 “위성영상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이전과 달리, 앞으로 위성 활용 분야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은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EO] 다방면에 유용한 위성영상, 활용 생태계 넓힌다-(주)지아이이앤에스 윤미옥 대표
(주)지아이이앤에스 윤미옥 대표

창업과 함께 겪은 위기…영역 조금씩 넓히며 해외 진출까지

기업-정부 간 거래(B2G)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회사를 키워온 윤 대표의 첫 시작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영학과를 졸업해 MBA 과정을 마치고 마흔 살까지 직장인으로 살던 그에게 CEO가 될 기회가 생긴 것은 2004년이었다.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낸 후 박사과정을 밟으려던 찰나, 현재 지아이이앤에스의 영업이사인 동생이 다니던 회사가 분해되면서 그 회사가 개발한 위성영상 분석 솔루션 지오캔버스(GeoCanvas)의 가능성을 본 윤 대표는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렇게 동생을 포함해 총 4명의 인원으로 지아이이앤에스가 만들어졌다.

첫 매출은 창업한 그 다음해 나왔다. 1년간 매출 ‘0원’이라는 아픔을 겪고 2005년 육군정보사령부로부터 첫 계약을 따낸 윤 대표는 군 기관에서 시작해 기상청 등 공공부문으로 발을 넓혔다.

2010년부터는 해외로도 진출했다. 특히 위성을 보유하지 못한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스리랑카, 필리핀 등 각 나라의 기상국과 협업해 기상위성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위성영상 활용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시스템 구축도 돕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미얀마에 자동차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맡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는 자동차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교통행정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한국의 행정서비스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오캔버스(GeoCanvas) 표준화·노하우 전수 이룰 것

현재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의 민간위원이자 (사)한국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 대표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지오캔버스를 표준화하는 것이다. 아직은 외산 제품의 기술력을 더욱 신뢰하는 경향이 남아있다는 그는 우리나라의 IT 기술력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여성벤처를 포함한 기업인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윤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끌어 주는 사람이 없었고, 사업을 하는 여성에 대해 ‘성격이 세다’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혀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사업을 하면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호기(好機)지만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비전공자들도 우주 개발, IT 등의 분야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앞으로도 윤 대표는 신생 벤처기업들의 선배이자 국내 위성영상 활용 분야의 개척자로서 도전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농업, 산림, 국토, 불법 건축물 탐지, 산사태 및 홍수 피해 분석 등 위성영상 활용의 범위를 더욱 넓히며 기술 발전과 인력 양성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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