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19 이후 美 빅테크, 인수합병 '활발'

FAMGA, 지난해 총 35건 인수합병 진행

[산업일보]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의 인수합병(M&A)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 정보 플랫폼 트랙슨(Tracxn)에 의하면, FAMGA로 불리는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애플(Apple)은 2019년 총 31개의 기업을 인수했으며, 지난해는 총 35건의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美 빅테크, 인수합병 '활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인 '미국 기술 대기업의 M&A 성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인수합병은 수익 증대와 새로운 사업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각각 122건, 244건, 104건, 241건, 89건의 인수합병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인수합병 거래를 12건, 구글은 8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5건, 애플은 2건씩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중심 SNS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을 26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22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는 빅테크의 기술벤처 인수합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한 아마존은 12월 죽스 자율주행 택시를 공개했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6월 머신러닝 스타트업 인덕티브(Inductive), AI 스타트업 보이시스(Voysis)를 인수하며 인공지능 관련 기업 인수를 활발히 진행했다. 이에 애플 시리(Siri)의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Nvdia), AMD,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의 빅테크가 활발한 인수 활동을 펼쳤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그래픽칩(GPU) 제조사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KOTRA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그래픽칩을 제조하던 엔비디아가 중앙처리장치(CPU) 제조 기술까지 갖추게 되면서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현지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테크기업의 대형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해졌다며, '초대형 인수합병이 많아질수록 독점 규제로 인한 사업 부문 매각을 눈여겨보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빅테크의 독점에 관한 우려를 표하며 견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4대 빅테크(아마존·애플·페이스북·구글)는 인수합병만으로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며, 그 이후 투자와 시너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